쓰는 곳마다 정해진 이름
행정동과 법정동이 다를 때 어느 한쪽이 맞는 것이 아니라, 쓰는 곳마다 맞는 이름이 정해져 있습니다. 주소에는 법정동을 씁니다. 도로명주소의 참고항목과 지번 주소가 법정동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동네의 인구나 생활인구 같은 자료를 찾을 때는 행정동을 씁니다. 주민센터가 행정동 단위로 운영되고, 인구 통계 대부분이 행정동 단위로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소개 문구와 검색어에는 두 이름 가운데 주민이 실제로 쓰는 쪽을 씁니다.
두 이름이 다른 까닭은 쓰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법정동은 땅과 건물의 위치를 정하는 이름이라 좀처럼 바뀌지 않습니다. 행정동은 주민센터가 맡는 구역을 정하는 이름이라, 인구가 늘면 한 법정동이 「○○1동」, 「○○2동」처럼 여러 행정동으로 갈라지고, 인구가 줄면 여러 법정동이 한 행정동으로 묶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동네에 주소의 이름과 주민센터의 이름이 따로 있는 일이 흔합니다. 신도시나 재개발로 인구가 크게 움직인 지역일수록 두 이름이 어긋난 동네가 많습니다.
의원이 이 차이를 모르면 두 가지 일이 생깁니다. 법정동으로 동네 인구 자료를 찾다가 자료가 없다고 여기는 일, 그리고 숫자가 들어간 행정동을 소개 문구에 그대로 써서 주민이 읽기 어색한 문장을 만드는 일입니다. 쓰는 곳별로 이름을 나눠 두면 두 일을 모두 피할 수 있습니다.
이 구분은 동네 의원의 마케팅에서 생각보다 자주 쓰입니다. 개원 전 동네 조사, 진료 시간을 정할 때 쓰는 생활인구 자료, 지역 광고를 낼 동네를 정할 때의 인구 비교가 모두 행정동 단위 자료에 기대고, 그 결과를 실을 의원 소개와 광고 문구는 주민이 부르는 말로 써야 합니다. 같은 동네를 가리키는 두 이름 사이를 오갈 수 있어야 자료와 문구가 서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쓰는 곳과 쓸 이름
다음 표는 의원이 동 이름을 쓰는 네 곳과, 곳마다 쓸 이름과 그 까닭을 정리한 것입니다.
| 쓰는 곳 | 쓸 이름 | 까닭 |
|---|---|---|
| 주소 표기 | 법정동 | 도로명주소 참고항목과 지번 주소가 법정동으로 되어 있음 |
| 동네 자료 찾기 | 행정동 | 주민센터와 인구 통계가 행정동 단위로 운영되고 공개됨 |
| 소개 문구 | 주민이 실제로 부르는 쪽, 숫자는 뺌 | 읽는 사람이 바로 동네를 떠올려야 함 |
| 검색어 | 검색 수가 나오는 쪽 | 주민이 실제로 검색하는 말이어야 함 |
네 곳 가운데 앞의 둘은 정해진 답이 있고, 뒤의 둘은 동네마다 다릅니다. 소개 문구와 검색어에 쓸 이름은 키워드 도구의 검색 수와 접수 때 환자가 쓰는 말로 의원마다 따로 정합니다. 두 이름이 같은 동네라면 이 표는 필요 없고, 다를 때만 이 구분이 쓸모를 가집니다.
두 이름의 대응을 확인하는 차례
쓰는 곳별 이름은 실장이 대응을 확인하고 원장이 정합니다. 아래 차례로 진행합니다.
- 먼저 의원 주소의 법정동을 정합니다.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의 검색 결과에서 괄호 안 참고항목에 나온 동이 의원의 법정동입니다.
- 행정안전부가 공개하는 법정동 코드와 행정동 코드 목록에서, 의원의 법정동이 어느 행정동에 속하는지 찾습니다. 한 법정동이 여러 행정동으로 갈라져 있다면 의원 건물이 속한 행정동을 주민센터 관할로 가려냅니다.
- 검색광고 키워드 도구에 법정동과 행정동을 각각 진료과와 함께 넣어 월간 검색 수를 기록합니다. 숫자가 들어간 행정동이라면 숫자를 넣은 말과 뺀 말을 모두 넣습니다.
- 원장이 위 표에 따라 소개 문구와 검색어에 쓸 이름을 정합니다. 검색 수가 비슷하다면 접수 때 환자가 동네를 말하는 방식을 따릅니다.
- 실장이 두 이름의 대응을 아래 대응표로 남겨, 동네 자료를 찾거나 문구를 쓸 때 누구나 같은 이름을 쓰게 합니다.
둘째 단계의 코드 목록은 법정동마다, 행정동마다 고유한 번호가 매겨져 있어 이름이 비슷한 동네를 헷갈리지 않게 해 줍니다. 같은 구 안에 이름이 비슷한 동이 여럿 있는 지역이라면 이름보다 번호로 대응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법정동과 행정동 대응표
다섯째 단계의 대응표는 아래 꼴로 만듭니다. 표의 이름은 예시이며, 실제 값은 둘째 단계에서 찾은 목록으로 채웁니다.
| 법정동 | 속한 행정동 | 의원 건물이 속한 행정동 | 소개 문구에 쓸 이름 | 대응을 확인한 날 |
|---|---|---|---|---|
| ○○동 | ○○1동, ○○2동 | ○○2동 | ○○동 | 확인한 날짜 |
| △△동, □□동 | △△동 | △△동 | 주민이 부르는 쪽 | 확인한 날짜 |
첫째 줄은 한 법정동이 두 행정동으로 갈라진 동네, 둘째 줄은 두 법정동이 한 행정동으로 묶인 동네의 예입니다. 의원 동네가 어느 꼴인지 알면 자료를 찾을 때 어떤 이름으로 찾아야 하는지가 분명해집니다. 갈라진 동네는 자료를 둘 모아 읽어야 하고, 묶인 동네는 행정동 자료 하나에 의원 법정동과 이웃 법정동의 주민이 함께 들어 있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두 이름을 섞어 쓸 때 생기는 일
행정동과 법정동을 구분하지 않고 쓰면 마케팅 판단이 어긋나는 일이 생깁니다. 자주 생기는 일은 네 가지입니다. 넷 모두 자료와 문구가 서로 다른 이름을 쓰면서 생깁니다.
첫째는 자료가 없다고 여기는 일입니다. 의원 주소의 법정동으로 지자체의 동별 인구나 생활인구 자료를 찾으면, 자료가 행정동 단위로 되어 있어 그 이름이 목록에 없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대응표로 행정동을 찾아 새로 찾으면 됩니다.
둘째는 갈라진 행정동의 한쪽만 읽는 일입니다. 한 법정동이 두 행정동으로 갈라진 동네에서 의원 건물이 속한 행정동 자료만 읽으면, 길 건너 다른 행정동에 사는 주민은 빠집니다. 의원 앞 길이 두 행정동의 경계라면 의원 바로 앞에 사는 주민이 자료에서 통째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주소지 집계에서 두 행정동이 모두 나온다면 자료도 둘을 함께 놓고 읽습니다.
셋째는 소개 문구에 숫자가 들어간 행정동을 쓰는 일입니다. 「○○2동 내과」처럼 쓰면 같은 동네의 ○○1동 주민은 자기 동네가 아니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소개 문구에는 숫자를 뺀 이름이나 주민이 부르는 말을 씁니다.
넷째는 행정동이 바뀐 것을 놓치는 일입니다. 행정동은 인구에 따라 갈라지거나 합쳐질 수 있어, 몇 해 전에 만든 대응표가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응표에 확인한 날을 남기는 까닭이 여기에 있으며, 한 해에 한 번은 코드 목록과 견주어 바뀐 곳이 없는지 따집니다.
네 가지 모두 의원이 한 번 대응표를 만들면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대응표가 없는 의원은 자료를 찾는 사람과 문구를 쓰는 사람이 저마다 다른 이름으로 같은 동네를 부르게 되고, 그 차이가 판단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행정동·법정동 이름 자주 묻는 질문
행정동에 숫자가 들어가면 검색어에도 숫자를 빼나요?
검색 수가 나오는 쪽을 씁니다. 키워드 도구에서 숫자를 뺀 말의 검색 수가 크다면 숫자 없는 말을 쓰고, 숫자를 넣은 말에도 검색 수가 나온다면 그 말도 검색광고 키워드로 따로 등록합니다. 소개 문구에서는 검색 수와 상관없이 숫자를 빼고 씁니다. 소개 문구는 검색어가 아니라 읽는 사람을 위한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의원 법정동이 두 행정동에 걸쳐 있으면 어느 쪽 자료를 쓰나요?
의원 건물이 속한 행정동 자료를 기준으로 하되, 내원 환자 주소지 집계에서 다른 행정동이 많이 나온다면 그 자료도 함께 씁니다. 다만 두 행정동의 값을 더해 쓸 때는 더한 값이라는 것을 밝혀, 뒤에 한 동의 값으로 잘못 읽히지 않게 합니다. 자료의 단위를 환자가 실제로 오는 범위에 맞추는 것이 목적입니다.
직원이 전화로 동네를 설명할 때는 어느 이름을 쓰나요?
전화를 건 사람이 쓰는 이름을 따릅니다. 주민이 행정동을 쓰면 그 이름으로, 법정동을 쓰면 그 이름으로 답하고, 길을 설명할 때는 두 이름보다 주변의 큰 건물이나 길 이름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예약을 받으며 환자 주소를 기록할 때는 주민이 말한 이름과 상관없이 법정동으로 남겨, 주소지 집계가 한 가지 단위로 모이게 합니다.
인구 자료가 행정동이 바뀌기 전 이름으로 되어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자료가 만들어진 때의 행정동으로 찾고, 그 뒤에 갈라지거나 합쳐진 동네는 대응표의 꼴에 맞춰 이어 읽습니다. 갈라진 동네라면 바뀌기 전 한 동의 값이 지금 두 동의 값을 합친 것과 같고, 합쳐진 동네라면 그 반대입니다. 자료마다 기준 시점이 달라 이름이 엇갈릴 수 있으므로, 자료를 옮길 때 그 자료의 기준 날짜를 함께 남깁니다.
주민센터 이름이 의원 주소의 동과 다르면 안내문에 어떻게 쓰나요?
주소는 법정동으로 쓰고, 주민센터를 위치의 단서로 쓸 때만 주민센터의 이름을 그대로 씁니다. 「○○2동 주민센터 맞은편」처럼 쓰면 주소의 동과 달라도 위치를 설명하는 말이라 헷갈리지 않습니다.
광고 효과를 견줄 때의 단위
행정동과 법정동이 다른 동네에서는 길 위의 광고를 판단할 때도 단위를 맞춰야 합니다. 내원 환자 주소지 집계는 법정동 주소로 모이고, 매체 주변의 인구나 생활인구 자료는 행정동 단위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병원 옥외광고를 낸 뒤 그 매체가 선 동네에서 환자가 늘었는지를 따질 때, 주소지 집계를 대응표로 행정동 단위로 옮겨 놓고 매체 주변 자료와 같은 단위에서 견줍니다. 단위가 다른 두 숫자를 그대로 견주면 늘어난 환자가 매체 덕인지 단위 차이 탓인지 가릴 수 없습니다. 매체를 낸 기간과 내기 전 같은 길이의 기간을 같은 단위로 세어 나란히 놓아야 변화가 드러납니다.
행정동 이름으로 찾는 첫 동네 자료
대응표에서 의원 건물이 속한 행정동을 찾았다면, 그 이름으로 지자체가 공개하는 동별 인구 자료를 처음 내려받습니다. 법정동으로는 목록에 나오지 않던 의원 동네가 행정동으로는 나오는지, 연령대별 인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이때 처음 손에 쥐게 됩니다. 갈라진 동네라면 이웃 행정동의 자료도 함께 내려받아, 길 건너 주민까지 한 묶음으로 읽을 준비를 합니다. 내려받은 자료에는 기준 날짜와 행정동을 함께 남겨, 다음에 같은 자료를 찾는 사람이 같은 동네를 같은 이름으로 찾을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