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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의원의 지역 점유율을 가늠하는 방법

동네 의원의 지역 점유율을 우리 환자 수(분자)와 그 지역의 같은 진료 수요(분모)로 나누어 따지고, 두 숫자의 지역 단위와 기간을 맞출 수 있는 데까지만 가늠하는 범위를 내원 환자 주소지 집계·KOSIS 읍면동 인구·보건의료빅데이터로 정리합니다.

목차

분자와 분모의 단위와 기간

핵심 답

지역 점유율은 그 지역에서 같은 진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 우리 의원에 온 사람의 비율입니다. 분자는 우리 의원에 온 그 지역 환자 수이고, 분모는 그 지역에서 같은 진료를 받은 사람 수입니다. 동네 의원이 점유율을 가늠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일은, 이 두 숫자를 같은 지역 단위와 같은 기간으로 맞추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분자는 내원 환자 주소지 집계로 동 단위까지, 원하는 기간으로 셀 수 있습니다. 분모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진료 통계는 대개 시·군·구 같은 넓은 단위와 정해진 기간으로 나오고, 동 단위의 같은 진료 수요는 공개 자료로 바로 얻기 어렵습니다. 동 단위 분자와 시·군·구 단위 분모를 나누거나, 지난 세 달의 분자와 지난해 한 해의 분모를 나누면, 나온 숫자는 점유율처럼 보여도 점유율이 아닙니다.

그래서 동네 의원이 가늠할 수 있는 범위는 둘로 갈립니다. 시·군·구 단위에서 같은 기간으로 맞출 수 있다면 그 단위의 점유율을 대략 가늠하고, 동 단위로 내려가려면 점유율 대신 동별 인구에 견준 우리 환자 수, 곧 동마다 주민 몇 명 가운데 몇 명이 우리 의원에 왔는지를 셉니다. 뒤의 숫자는 점유율이 아니지만, 동끼리 견주어 의원이 잘 닿는 동과 덜 닿는 동을 가리는 데는 충분합니다.

이렇게 범위를 가르면 원장이 숫자를 읽을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시·군·구 단위의 숫자는 의원의 크기를 대략 알려 주는 숫자로, 동 단위의 숫자는 동끼리 견주는 숫자로 따로 읽습니다. 두 숫자를 한 표에 나란히 놓으면 같은 종류의 숫자처럼 보여, 동 단위 비율을 점유율로 잘못 읽기 쉽습니다.

가늠할 수 있는 숫자와 그 범위

공개 자료와 의원 기록으로 만들 수 있는 숫자를 단위와 쓰임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숫자분자분모쓰임
시·군·구 단위 점유율(대략)그 시·군·구 주소의 우리 환자 수보건의료빅데이터의 그 시·군·구 같은 진료 환자 수(같은 기간)의원이 그 지역에서 차지하는 크기를 대략 가늠
동별 인구 대비 환자 비율그 동 주소의 우리 환자 수KOSIS 읍면동 인구동끼리 견주어 잘 닿는 동과 덜 닿는 동을 가림
만들지 않는 숫자동 단위 환자 수시·군·구 단위 진료 통계단위가 맞지 않아 쓰지 않음

셋째 줄을 표에 넣은 까닭은, 이 숫자가 가장 만들기 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동 환자 수를 시·군·구 진료 통계로 나누면 아주 작은 비율이 나오고, 그 비율은 동의 사정도 시·군·구의 사정도 말해 주지 않습니다.

첫째 줄의 분모는 보건의료빅데이터에서 그 진료로 의료기관을 찾은 사람의 수를 쓰는데, 이 숫자에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사람도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동네 의원끼리의 점유율을 따지려 해도 분모에서 의원급만 따로 떼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시·군·구 단위의 비율도 대략의 값으로만 읽습니다.

분자와 분모를 맞춰 만드는 차례

숫자는 실장이 만들고, 읽는 일은 원장과 함께 합니다. 아래 차례로 진행합니다.

  1. 가늠할 진료를 정합니다. 의원 전체보다 의원의 주된 진료 하나로 좁혀야 분모를 같은 진료로 맞출 수 있습니다.
  2.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그 진료의 시·군·구별 환자 수를 찾고, 그 숫자의 기간을 함께 씁니다.
  3. 내원 환자 주소지 집계에서 같은 진료로 온 환자를 둘째 단계와 같은 기간으로 맞춰 시·군·구별로 셉니다.
  4. 둘째와 셋째 단계의 숫자로 시·군·구 단위의 대략적인 비율을 구합니다.
  5. KOSIS에서 걸어서 오는 범위의 읍면동 인구를 찾아, 같은 기간의 동별 우리 환자 수와 함께 동별 인구 대비 비율을 구합니다.

셋째 단계에서 기간을 둘째 단계에 맞추는 까닭은, 공개 통계가 의원이 원하는 기간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개 통계가 지난해 한 해 기준이라면, 우리 환자 수도 지난해 한 해로 셉니다. 기간을 맞추지 않은 비율은, 두 숫자 가운데 어느 쪽이 커져서 달라진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첫째 단계에서 진료를 좁히는 까닭은, 공개 통계가 진료나 질병별로 갈라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의원 전체를 하나의 숫자로 가늠하려 하면 그에 맞는 분모를 찾을 수 없고, 결국 셋째 어긋남처럼 여러 진료가 섞인 분자를 한 진료의 분모로 나누게 됩니다.

동별 비율을 읽는 법

다섯째 단계의 동별 비율은 동끼리 견줄 때 뜻이 있습니다. 한 동의 숫자만 따로 떼어 크다 작다를 말할 수는 없고, 이웃한 동들과 나란히 놓았을 때 비로소 읽힙니다. 읽는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동별 비율의 모양뜻따질 것
의원에서 가까운 동일수록 높음걸어서 오는 범위가 자연스럽게 그려짐가까운데 낮은 동이 있는지
가까운데 유난히 낮은 동그 동에서 의원까지 오는 길에 걸림이 있을 수 있음큰길·철길, 같은 진료과 의원이 그 동 가까이 있는지
먼데 유난히 높은 동그 동 주민이 우리 의원을 찾는 까닭이 따로 있음그 동 환자가 주로 받는 진료와 오는 시간대

둘째와 셋째 줄이 동별 비율에서 얻는 가장 쓸모 있는 정보입니다. 의원이 가까운 동을 왜 덜 맞고 있는지, 먼 동을 왜 더 맞고 있는지를 따지는 출발점이 됩니다. 숫자의 크기보다, 이웃한 동들 사이에서 튀는 동을 찾는 데 이 표의 쓰임이 있습니다.

점유율을 가늠하며 생기는 어긋남

동네 의원이 점유율을 가늠하며 흔히 생기는 어긋남은 아래 넷입니다.

첫째는 단위가 다른 두 숫자를 나누는 일입니다. 동 환자 수를 시·군·구 진료 통계로 나누면 점유율처럼 보이는 숫자가 나오지만, 분자와 분모가 같은 지역을 말하지 않아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

둘째는 기간이 다른 두 숫자를 나누는 일입니다. 최근 몇 달의 우리 환자 수를 지난해 통계로 나누면, 비율이 오르거나 내린 것이 실제 변화인지 기간 차이인지 가를 수 없습니다.

셋째는 의원 전체 환자를 한 진료의 통계로 나누는 일입니다. 분자에는 여러 진료가 섞이고 분모는 한 진료뿐이라, 나온 비율이 실제보다 크게 나옵니다.

넷째는 대략적인 비율을 정확한 숫자처럼 쓰는 일입니다. 시·군·구 단위의 비율은 공개 통계의 범위와 집계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대략의 값이라, 소수점까지 적어 원장에게 올리면 정확한 숫자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대략의 범위로만 씁니다.

네 가지는 모두 분자와 분모를 맞추지 않고 나누는 데서 생깁니다. 나누기 전에 두 숫자가 같은 지역, 같은 기간, 같은 진료를 말하는지를 한 줄씩 따지면, 점유율처럼 보이기만 하는 숫자를 만드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동네 의원 지역 점유율 자주 묻는 질문

주소지가 비어 있거나 오래된 환자는 분자에 어떻게 넣나요?

주소지가 비어 있는 환자는 분자에서 빼고, 뺀 사람 수를 비율 옆에 함께 남깁니다. 뺀 사람이 많으면 비율이 실제보다 낮게 나오므로, 원장이 그 수를 보고 비율을 얼마나 믿을지 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사한 환자의 주소는 가늠하는 기간 안에 마지막으로 진료받은 날 접수에서 확인한 주소로 셉니다. 그 기간에 주소를 확인하지 못한 재진 환자가 많다면, 다음 기간부터 접수에서 주소가 그대로인지 한 번씩 물어 기록을 맞춥니다.

KOSIS 인구를 분모로 쓰면 점유율 아닌가요?

인구는 그 동에 사는 사람 수이지 같은 진료를 받은 사람 수가 아닙니다. 인구 대비 비율은 의원이 그 동에 얼마나 닿는지를 동끼리 견주는 숫자이고, 점유율과는 다릅니다. 어르신이 많은 동과 젊은 가구가 많은 동은 같은 진료를 찾는 사람의 비율부터 달라, 인구 대비 비율이 같아도 실제 점유율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시·군·구 단위 비율이 해마다 오르면 의원이 잘하고 있는 건가요?

분자가 늘어서 오른 것인지 분모가 줄어서 오른 것인지를 함께 따집니다. 그 진료를 받는 사람 자체가 줄었다면, 우리 환자 수가 그대로여도 비율은 오릅니다. 그래서 비율과 함께 분자와 분모의 숫자를 따로 남겨, 어느 쪽이 움직였는지를 원장이 함께 읽게 합니다.

여러 진료를 하는 의원은 무엇으로 가늠하나요?

진료마다 따로 가늠합니다. 주된 진료부터 차례로 분모를 맞추고, 진료끼리의 비율을 합치지 않습니다. 진료마다 같은 진료를 하는 의원의 수와 범위가 달라 합친 숫자는 뜻을 잃습니다.

새로 문을 연 의원도 이 방법으로 가늠할 수 있나요?

문을 연 지 몇 달 안 된 의원은 분자인 우리 환자 수가 아직 적어, 시·군·구 단위의 비율은 매우 작게 나오고 달마다 크게 흔들립니다. 이때는 시·군·구 비율을 만들지 않고, 동별 인구 대비 비율로 어느 동에 먼저 닿고 있는지를 읽는 데서 시작합니다. 시·군·구 단위의 비율은 공개 통계와 같은 기간, 곧 한 해 치 환자 기록이 모인 뒤에 만듭니다.

맞출 수 있는 데까지의 점유율

분자와 분모를 같은 지역 단위와 같은 기간으로 맞출 수 있는 시·군·구 단위에서만 동네 의원은 점유율을 대략 가늠하고, 동 단위로 내려갈 때는 점유율 대신 인구 대비 비율로 동끼리 견주는 데서 멈춥니다. 단위와 기간이 맞지 않는 나눗셈은, 점유율처럼 보이는 숫자만 남깁니다. 맞출 수 있는 데까지만 나누는 것이, 동네 의원이 공개 자료와 의원 기록으로 할 수 있는 가늠의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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