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를 셋으로 나눠, 주기마다 다른 말과 매체로
만성질환 환자에게 재진 주기를 안내할 때는 주기를 한 덩어리로 말하지 않고 세 가지로 나눕니다. 약을 받으러 오는 처방 주기, 혈액 검사처럼 몇 번의 진료에 한 번 하는 검사 주기, 해마다 한 번 받는 검사의 주기입니다. 세 주기는 길이가 다르고 정해지는 곳도 다르므로, 주기마다 안내하는 말과 매체를 따로 정합니다. 주기의 길이는 의료진이 환자별로 정하고, 안내는 그 정해진 시기를 환자가 알아듣는 말로 옮기는 일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오래 다니는 진료에서 환자가 헷갈리는 것은 대개 「다음에 언제 오느냐」보다 「다음에 올 때 무엇을 하느냐」입니다. 약만 받는 날인지, 피를 뽑는 날인지, 해마다 하는 검사가 겹치는 날인지를 모르고 오면, 환자는 검사가 있는 날 시간을 넉넉히 비우지 못하고 결과를 듣는 날도 따로 정하지 못합니다.
| 주기 | 시기가 남는 곳 | 안내하는 말 | 매체 |
|---|---|---|---|
| 처방 주기 | 전자차트의 처방 일수 | 약이 떨어지기 전에 오실 날 | 진료실에서 말로, 수납에서 안내지로 |
| 검사 주기 | 의료진이 차트에 남긴 다음 검사 시기 | 몇 번째 진료에 검사가 함께 있는지 | 안내지, 예약 알림 문자 |
| 해마다 받는 검사 | 지난 검사일과 다음 검사 시기 | 올해 받을 검사와 그 무렵의 진료 | 진료실, 수납의 안내지, 교육 상담 |
주기를 한 덩어리로 말하면 생기는 일
처방 주기와 검사 주기는 길이가 다른 일이 흔합니다. 약은 몇 주 단위로 받고 검사는 몇 달 단위로 하는 환자에게 「한 달 뒤에 오세요」라고만 말하면, 환자는 검사가 언제 있는지 모른 채 다음 진료에 옵니다. 검사가 있는 진료에 짧은 점심시간을 내서 오면 채혈과 진료를 다 마치지 못하고 돌아가거나, 검사만 하고 결과는 그다음 진료까지 듣지 못합니다.
해마다 받는 검사는 더 흐려집니다. 한 해에 한 번이라 환자도 직원도 지난 검사일을 떠올리지 못하고, 진료 중에 의료진이 차트를 열어서야 「올해 검사를 아직 안 하셨네요」라는 말이 나옵니다. 세 주기를 나눠 안내하면 이 말이 진료 당일이 아니라 미리 나갑니다.
주기를 셋으로 나눠 안내한다고 해서 진료실의 일이 늘지는 않습니다. 의료진은 진료 때 정한 다음 검사 시기를 차트의 정해진 칸에 남기면 되고, 그 시기를 세 줄로 옮겨 환자에게 건네는 일은 수납에서 안내지를 줄 때 합니다.
전자차트에서 세 주기를 읽는 법
세 주기는 모두 전자차트에 이미 있습니다. 처방 주기는 마지막 처방일과 처방 일수에서 셈하고, 검사 주기는 의료진이 진료 때 남긴 다음 검사 시기에서, 해마다 받는 검사는 지난 검사일과 의료진이 정한 다음 시기에서 읽습니다. 안내를 맡은 직원은 이 세 값을 안내지와 예약 메모로 옮깁니다.
세 값이 차트의 서로 다른 화면에 있다면, 예약을 정할 때 처방 화면과 검사 화면을 차례로 열어, 다음 예약일에 검사가 겹치는지를 예약 메모에 「검사 있음」으로 남깁니다. 예약 메모에는 검사의 이름이나 수치를 넣지 않고 검사가 있다는 사실만 넣습니다.
주기마다 쓰는 말
처방 주기는 날수보다 약과 묶어 말합니다. 「다음 진료는 약이 떨어지기 전, ○월 ○일 무렵입니다」처럼 약이 끝나는 때를 함께 말하면, 환자는 달력을 보지 않고도 약봉지가 줄어드는 것으로 다음 진료를 떠올립니다.
검사 주기는 진료의 차례로 말합니다. 「다음 진료는 약만 받으시고, 그다음 진료 때 피검사가 함께 있습니다」처럼 몇 번째 진료에 검사가 끼는지를 말하면, 환자는 검사가 있는 진료에 시간을 넉넉히 비웁니다. 해마다 받는 검사는 계절이나 달로 말합니다. 「올해 검사는 가을 진료 때 함께 하시면 됩니다」처럼 대략의 때를 정해 두면, 환자가 그 무렵의 진료에서 먼저 꺼내기도 합니다.
세 주기 모두 시기를 말할 뿐, 왜 그 주기인지는 의료진이 진료실에서 설명합니다. 접수와 수납에서 주기의 까닭을 덧붙이다 보면 환자의 수치나 상태를 말하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대기실의 다른 환자에게 들립니다.
주기 안내에 쓰는 매체
진료실의 말은 의료진이 다음 검사 시기를 정하는 그 순간에 나오므로 가장 정확합니다. 다만 진료를 마친 환자는 말로 들은 시기를 집에 가서 잊기도 하므로, 수납에서 건네는 안내지에 세 주기를 한 줄씩 넣습니다. 안내지에는 다음 진료일, 검사가 있는 진료, 해마다 받는 검사의 무렵만 넣고, 진단명과 약 이름은 넣지 않습니다.
문자는 예약이 정해진 진료의 알림으로 씁니다. 검사가 있는 진료라면 예약 알림에 「이번 진료에는 검사가 있어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한 줄을 넣어, 환자가 그날 일정을 미리 맞추게 합니다. 해마다 받는 검사처럼 아직 예약이 없는 주기를 문자로 알리는 일은 의원이 정한 연락 기준과 환자의 연락 동의에 따릅니다.
| 매체 | 넣는 것 | 넣지 않는 것 |
|---|---|---|
| 진료실의 말 | 다음 진료일, 검사가 있는 진료, 그 주기의 까닭 | 접수에서 정할 예약 시간 |
| 수납의 안내지 | 다음 진료일, 검사가 있는 진료, 해마다 받는 검사의 무렵 | 진단명, 약 이름, 검사 수치 |
| 예약 알림 문자 | 진료일과 시간, 검사가 있어 시간이 더 걸린다는 한 줄 | 검사의 이름, 진료과를 드러내는 말 |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안내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은 환자별 관리계획을 세우고 교육 상담을 이어 갑니다. 이런 의원은 주기 안내의 시기를 관리계획에 정한 시기에서 옮겨 오고, 해마다 받는 검사처럼 긴 주기는 교육 상담 때 함께 말하면 진료실에서 다 말하지 못한 것을 메울 수 있습니다. 사업의 조건과 절차는 공단 안내를 따르고, 안내지에는 사업의 세부 조건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기 안내에서 생기는 잘못
첫째는 처방 주기만 말하고 검사 주기는 검사 당일에 알리는 것입니다. 환자는 약만 받으러 왔다가 피를 뽑게 되고, 검사 결과를 듣는 진료를 다시 정해야 합니다. 다음 예약일에 검사가 겹치는지는 예약을 정하는 날 차트에서 먼저 읽어, 그 진료의 안내에 넣습니다.
둘째는 다른 병원에서 받은 검사를 모르고 같은 검사의 시기를 안내하는 것입니다. 건강검진이나 다른 진료과에서 같은 검사를 받은 환자는 안내를 받고 「얼마 전에 했다」고 답합니다. 환자가 이런 말을 하면 접수는 그 사실과 검사를 받은 곳을 차트에 남기고, 다음 검사 시기를 그대로 둘지는 다음 진료 때 의료진이 정합니다.
처음 만성질환을 진단받은 환자의 첫 몇 달
처음 진단을 받은 환자는 첫 몇 달 동안 주기가 짧고 여러 번 바뀔 수 있습니다. 약을 맞추는 동안은 의료진이 진료마다 다음 시기를 새로 정하므로, 이때는 세 주기를 한꺼번에 안내하지 않고 다음 진료일 하나만 분명히 말합니다. 검사 주기와 해마다 받는 검사는 의료진이 주기를 정했다고 말한 뒤부터 안내지에 넣습니다.
첫 몇 달에 다음 진료일이 진료마다 달라지면 환자는 「지난번엔 두 주라더니 이번엔 한 달」처럼 헷갈려합니다. 수납에서 그 차이를 설명하지 않고, 진료실에서 의료진이 약을 맞추는 동안이라 진료 간격이 바뀐다는 것을 한 번 말해 주면 환자가 그 변화를 받아들입니다.
검사 주기 안내가 닿았는지 차트에서 읽는 법
검사 주기 안내가 환자에게 닿았는지는 검사가 예정된 진료에서 드러납니다. 예약 메모에 「검사 있음」이 들어간 진료에서 검사를 그날 마치지 못하고 다음 진료로 미룬 환자가 있다면, 그 환자의 차트에서 미룬 까닭을 읽습니다. 시간이 모자라 미뤘다면 예약 알림의 「검사가 있어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한 줄이 빠지지 않았는지, 안내지의 검사 칸이 비어 있지 않았는지를 따집니다.
해마다 받는 검사는 한 해가 다 가도록 검사일이 비어 있는 환자에서 드러납니다. 이런 환자의 차트에 의료진이 정한 다음 시기가 남아 있는데도 검사가 없었다면, 진료실이나 교육 상담에서 그 무렵을 말했는지가 기록에 남았는지를 읽습니다. 차트에 다음 시기 자체가 없었다면 안내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것이므로, 다음 진료 전에 의료진이 읽도록 차트에 표시를 남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기마다 검사비가 드는지 묻는 환자에게는 어떻게 답하나요?
검사의 종류와 환자의 보험 조건에 따라 본인이 내는 금액이 달라지므로, 접수에서 금액을 미리 말하지 않습니다. 지난번 같은 검사 때 낸 금액을 수납 기록에서 찾아 그 무렵이었다고 알리고, 이번 금액은 검사 뒤 수납에서 정해진다고 말합니다.
약이 남았는데도 주기에 맞춰 와야 하나요?
약이 남은 까닭이 빠뜨리고 먹지 않은 날 때문이라면, 그 사실은 의료진이 진료 때 들어야 합니다. 접수는 환자가 말한 남은 날수를 차트에 남겨 의료진이 진료 전에 읽게 합니다.
다른 의원에서 다른 만성질환 약을 받는 환자는 어떻게 안내하나요?
의원마다 주기가 달라 환자는 두 곳의 진료일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의원은 우리 의원에서 정한 주기만 안내하고, 다른 의원의 약과 진료일은 진료실에서 의료진이 환자에게 물어 차트에 남깁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원도 같은 안내를 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세 주기의 시기는 사업 참여와 상관없이 전자차트의 처방 일수와 의료진이 남긴 검사 시기에서 나옵니다. 참여하지 않는 의원은 안내지와 홈페이지에 사업의 이름을 쓰지 않습니다.
해외에 오래 머물러 주기를 지키기 어렵다는 환자는 어떻게 하나요?
떠나기 전 진료에서 의료진에게 머무는 기간을 말하도록 접수에서 미리 알립니다. 떠나기 전 진료에서 처방 일수와 검사 시기가 나오면, 접수는 수납 때 돌아오는 날에 맞춘 첫 진료일을 함께 정합니다.
소식과 진료 시간 안내에 싣는 것
만성질환 교육 상담을 여는 요일이나 시간이 바뀌면 그 일정은 병원 소식 안내로 알릴 수 있습니다. 채혈을 받는 시간이 진료 시간보다 짧은 의원이라면 그 시간을 진료 시간 휴진 안내에 함께 밝혀, 검사가 있는 진료에 오는 환자가 채혈이 끝난 뒤에 도착하지 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