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 진료과 입지, 회사 근처와 집 근처 가운데 정하는 기준

민감 진료과가 회사 근처와 집 근처 가운데 의원을 열 곳을 정할 때 마주칠 부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 오는 길을 기준으로 가르는 방법을 다룹니다.

목차

회사 근처와 집 근처를 가르는 기준

핵심 답

민감 진료과를 여는 원장은 회사가 몰린 곳과 주거지 가운데 어디에 의원을 열지를 오래 고민합니다. 다른 진료과라면 사람이 많이 지나는 곳이 답이 되곤 하지만, 민감 진료과의 환자는 아는 사람을 마주칠 곳을 피해 일부러 생활권 밖의 의원을 찾기도 합니다.

그래서 입지를 가르는 기준이 다릅니다. 환자가 아는 사람을 마주칠 부담,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의원까지 오는 길의 편함입니다. 비뇨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진료의 성격이 달라서, 같은 기준이라도 무게가 조금씩 다릅니다. 같은 동네라도 이 기준을 따지면 회사 근처와 집 근처의 장단이 갈립니다.

기준마다 갈리는 장단

회사 근처와 집 근처를 기준마다 견주었습니다.

기준회사 근처집 근처
마주칠 부담같은 건물과 거리의 직장 동료이웃, 자녀 학교의 학부모, 동네 지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점심시간과 퇴근 직후저녁과 주말
오는 길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움차로 오거나 걸어서 옴

환자가 오는 곳의 기록

이미 문을 연 의원이라면 환자의 거주 지역과 직장 지역 기록이 입지를 따지는 첫 근거가 됩니다. 환자가 사는 동네와 일하는 동네를 나누어 세면, 환자들이 집에서 오는지 회사에서 오는지가 드러납니다.

기록을 셀 때는 주소를 동이나 구 단위로만 묶습니다. 세부 주소까지 모으면 입지를 따지는 데는 필요 없는 정보가 늘어나기만 합니다. 개원 전이라면 이 기록 대신, 함께 일하던 의원의 경험이나 지역의 통계로 짐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의 종사자 통계

회사 근처를 따질 때는 지역별 종사자 통계가 쓸모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업종의 회사가 몰려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많은 지역은 점심시간과 퇴근 직후에 진료를 받으려는 사람이 몰릴 수 있습니다.

다만 통계의 사람 수가 곧 환자의 수가 되지는 않습니다. 민감 진료과의 환자는 자기 회사 바로 앞의 의원을 피하기도 해서, 업무 지구의 한가운데보다 그 가장자리나 한두 정거장 떨어진 곳을 찾기도 합니다.

시간대별 내원 기록

시간대별 내원 기록은 환자가 언제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점심시간과 퇴근 직후에 환자가 몰린다면 직장에서 오는 환자가 많다는 뜻이고, 저녁 늦게와 주말에 몰린다면 집에서 오는 환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시간대마다 많이 오는 환자와 그에 맞는 입지를 이어 놓으면 이렇습니다.

시간대많이 오는 환자맞는 입지
점심시간직장에서 잠시 나온 사람회사 근처
퇴근 직후퇴근길에 들르는 사람회사 근처, 환승역 근처
저녁 늦게집에 들렀다 나온 사람집 근처
주말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집 근처

회사 근처에 의원을 연다면 점심시간과 퇴근 직후에 진료할 수 있어야 하고, 주말에는 환자가 적을 수 있습니다. 집 근처라면 저녁과 주말의 진료가 중요해집니다. 입지는 곧 진료 시간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회사 근처의 마주침

회사 근처의 의원에서는 같은 건물이나 같은 거리에서 일하는 동료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건물 안의 카페에서, 점심시간의 거리에서입니다. 점심시간에 회사를 비우는 까닭을 동료에게 설명해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 근처의 의원은 점심시간 안에 진료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예약의 길이와 간격을 짭니다. 진료가 길어져 점심시간을 넘기면, 환자는 회사에 돌아가 늦은 까닭을 또 설명해야 합니다.

집 근처의 마주침

집 근처의 의원에서는 이웃과 동네의 지인을 마주칩니다. 자녀의 학교 학부모, 같은 아파트의 주민, 단골 가게의 사장처럼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이 많아서, 한 번의 마주침이 동네에 말로 퍼지기도 합니다.

집 근처의 의원은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됩니다. 집에서 가까운 만큼 의원에 들어가는 모습을 가족이 우연히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차로 오가기 편하고, 저녁과 주말에 진료를 받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물의 다른 입주자

같은 동네 안에서도 어떤 건물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마주칠 사람이 달라집니다. 학원이 많은 건물은 자녀를 데리러 온 학부모가 오가고, 대형 마트나 은행이 있는 건물은 동네 사람이 수시로 드나듭니다. 집 근처의 민감 진료과에게 이런 건물은 마주침이 잦은 곳입니다.

회사 근처라면 회사가 여럿 입주한 오피스 건물보다, 병원과 약국이 모인 메디컬 빌딩이 오히려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 건물에 드나드는 사람이 모두 어느 진료과로 가는지를 서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건물이 열리는 시간

회사 근처의 오피스 건물은 저녁 늦게와 주말에 출입을 막거나 출입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의원이 그 시간에 진료를 열고 싶어도, 환자가 건물에 들어오지 못하면 진료를 열 수 없습니다. 출입 기록을 남기는 건물이라면 그 기록에 의원을 찾은 사람의 이름이 남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사 근처의 건물을 정할 때는 건물의 출입 시간과 출입 방식을 함께 확인합니다. 저녁과 주말에도 의원까지 자유롭게 올 수 있는 건물인지가 그 의원의 진료 시간을 정합니다.

생활권 사이의 동네

회사 근처도 집 근처도 아닌, 그 사이의 동네로 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 근처처럼 많은 사람이 지나가지만 머무르지는 않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는 환자의 직장 동료도 이웃도 상대적으로 적게 마주칩니다.

환승역 근처는 직장에서 오는 환자와 집에서 오는 환자가 모두 오가는 길에 들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임대료가 높고 건물의 출입이 붐빌 수 있어서, 건물 안의 동선까지 함께 따집니다.

임대료와 진료 시간

회사 근처는 임대료가 높은 편이고, 주말에는 환자가 적어 의원을 열어도 비는 시간이 생깁니다. 집 근처는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평일 낮에는 환자가 적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지의 비용은 임대료만으로 셈하지 않고, 그 입지에서 환자가 오는 시간에 맞추어 진료를 열 때 드는 인건비까지 함께 셈합니다. 점심시간과 퇴근 직후에 진료를 열려면 직원의 근무 시간도 그에 맞추어 짜야 합니다.

비뇨의학과의 입지

비뇨의학과는 한두 번의 진료와 검사로 끝나는 진료도 많아서,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들르기 좋은 회사 근처가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검사와 시술에 쓰는 장비가 들어갈 공간과,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머물 곳이 필요해서 작은 공간을 쪼개 쓰는 업무 지구의 건물에서는 그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민감 진료과라도 비뇨의학과는 입지를 따질 때 건물의 공간과 검사의 동선을 함께 셈합니다.

이어서 다니는 진료

정신건강의학과처럼 정기적으로 이어서 다니는 진료라면, 환자의 생활이 바뀌어도 다닐 수 있는 곳인지도 따집니다. 회사 근처의 의원은 환자가 회사를 옮기면 다니기 어려워지고, 집 근처의 의원은 이사를 하면 멀어집니다.

이직은 이사보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어서, 이어서 다니는 진료가 많은 의원이라면 이 점을 입지의 기준에 함께 넣습니다.

한 동네로 정하기 어려운 지역 이름

거주 지역 기록과 직장 지역 기록이 서로 다른 동네를 가리키는 의원은, 진료과별 병원 GEO의 지역 이름을 한 동네로 정하기 어렵습니다.

민감 진료과 입지 자주 묻는 질문

회사 근처와 집 근처에 의원을 하나씩 내면 어떤가요?

두 곳 모두 진료 시간을 지키며 운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 곳의 진료 시간이 엇갈리면 환자는 어느 곳에서 언제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를 매번 따져야 합니다.

오피스텔이나 지하 상가도 괜찮나요?

출입하는 사람의 성격을 따집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입주민끼리 자주 마주치고, 지하 상가는 사람이 많이 지나가는 통로에 의원의 문이 드러납니다.

주차장이 없으면 집 근처 의원은 불리한가요?

집 근처의 환자 가운데는 차로 오는 사람이 있어서 주차가 의원을 정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주차장이 없다면 가까운 공영 주차장을 안내하는 방법을 함께 준비합니다.

의원을 옮기면 다니던 환자는 어떻게 되나요?

이어서 다니는 진료가 많은 의원이라면 옮기는 거리가 환자의 진료를 끊을 수 있습니다. 옮기기 전에 다니던 환자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기록을 셉니다.

같은 건물에 같은 진료과 의원이 이미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환자가 두 의원을 헷갈려 다른 의원의 문을 열기도 합니다. 예약할 때 의원의 이름과 함께 층과 호수를 알리고, 건물 안의 안내판에도 의원의 이름이 분명히 드러나게 합니다.

옮기기 어려운 위치와 고칠 수 있는 시간

의원의 위치를 옮기는 일은 어렵지만 진료 시간은 고칠 수 있습니다. 이미 문을 연 의원은 시간대별 내원 기록과 맞지 않는 진료 시간을 고치는 데서, 입지가 가진 약점을 메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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