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의 상담 방식을 소개하는 기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람은 어떤 의사와 이야기하게 될지를 미리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원장 소개에는 자격과 경력 말고도 진료에 쓰는 시간, 진료에 다가가는 방식, 관심을 두는 분야가 함께 실리곤 합니다.
이 세 가지를 소개할 때의 기준은 하나입니다. 확인할 수 있는 사실만 쓰고, 그 방식으로 얼마나 좋아지는지는 약속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뜻한 상담」이나 「깊이 있는 진료」 같은 말은 확인할 수 없고, 「많은 분이 회복하셨습니다」 같은 말은 효과를 약속합니다.
소개할 것과 근거
아래 표는 원장의 상담 방식 가운데 소개할 것마다 확인할 수 있는 근거와 안내에 쓰는 말을 정리한 예입니다.
| 소개할 것 | 확인할 수 있는 근거 | 안내에 쓰는 말 |
|---|---|---|
| 진료에 쓰는 시간 | 의원의 예약 운영 | 첫 진료와 재진의 대략의 시간 |
| 진료에 다가가는 방식 | 실제로 하는 치료의 종류 | 약물 치료와 정신치료를 함께 쓰는지 같은 사실 |
| 관심을 두는 분야 | 수련, 연구, 학회 활동의 기록 | 관심 분야와 그 근거가 된 활동 |
| 자격과 경력 | 자격증, 재직 증명 | 전문의 자격과 일한 곳 |
진료에 쓰는 시간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람은 진료에서 이야기할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궁금해합니다. 원장 소개에 「충분한 시간」이라고만 쓰면 그 시간이 얼마인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의원의 예약 운영에서 실제로 정한 대략의 시간을 첫 진료와 재진으로 나누어 씁니다.
시간은 범위로 쓰고, 그날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씁니다. 대략의 시간을 알면 찾는 사람은 진료에서 무엇을 먼저 말할지 집에서 미리 마음속으로 정리해 올 수 있습니다.
첫 진료에서 원장이 하는 일
상담 방식을 소개할 때 찾는 사람에게 가장 쓸모 있는 것은 첫 진료에서 원장이 무엇을 하는지입니다. 첫 진료에서 지금의 어려움과 지내 온 이야기를 듣는지, 필요하면 검사를 권하는지, 치료의 방향을 그날 함께 이야기하는지를 순서대로 씁니다.
첫 진료의 흐름을 알면, 처음 오는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 진료실에 들어서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흐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씁니다.
진료에 다가가는 방식
원장이 진료에 다가가는 방식은 실제로 하는 치료의 종류로 씁니다. 약물 치료와 정신치료를 함께 쓰는지, 특정한 정신치료를 배우고 수련한 이력이 있는지처럼 확인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교육을 받은 치료가 있다면 그 교육의 이름과 기관을 함께 밝힙니다.
「○○치료 전문」처럼 한 가지 치료를 내세우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그 치료를 받으러 온 사람에게 진료에서 다른 치료가 더 맞다고 판단될 수 있는데, 소개가 한 가지 치료를 약속처럼 걸어 두면 그 판단이 다른 치료로 바뀐 까닭을 길게 설명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원장과 상담자의 역할을 나누어 쓰기
의원에 상담자가 함께 일한다면, 원장의 상담 방식 소개에 상담자가 하는 일을 섞지 않습니다. 원장 소개에 「충분한 상담」이라고만 쓰면, 그 상담이 원장의 진료를 말하는지 상담자의 상담을 말하는지 소개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두 가지는 비용이 정해지는 방식도 다릅니다.
원장이 진료에서 하는 일과 상담자가 상담에서 하는 일을 나누어, 누가 어떤 자격으로 무엇을 맡는지를 각자의 소개에 씁니다. 그렇게 나누면 찾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의사의 진료인지 상담인지를 먼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관심 분야와 전문의 자격
관심 분야는 원장이 더 공부하고 경험을 이어 온 분야를 알리는 말입니다. 관심 분야를 쓸 때는 그 근거가 된 수련이나 연구, 학회 활동을 함께 밝혀, 찾는 사람이 그 관심이 어디서 왔는지, 얼마나 오래 이어져 왔는지를 알게 합니다.
관심 분야를 「○○ 전문」으로 바꾸어 쓰지 않습니다. 전문이라는 말은 전문의 자격과 겹쳐 읽히기 때문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격이 있다면 그 자격은 자격대로 쓰고, 관심 분야는 관심 분야라는 이름으로 따로 씁니다.
직함과 활동을 쓰는 법
원장 소개에 쓰는 직함과 활동은 같은 낱말이라도 뜻이 다른 것이 있습니다. 아래 표는 자주 헷갈리는 것들을 나누어 쓰는 법을 정리한 예입니다.
| 나누어 쓸 것 | 쓰는 법 |
|---|---|
| 학회 회원과 학회의 인정 | 회원이면 회원으로, 정해진 과정을 마쳐 인정을 받았다면 그 이름 그대로 |
| 지금의 직함과 예전의 직함 | 지금 맡은 것과 예전에 맡았던 것을 나누어 |
| 수련한 곳과 일한 곳 | 전문의 수련을 받은 곳과 그 뒤에 일한 곳을 나누어 |
소개에 쓴 자격과 경력마다 그 근거가 된 증빙을 의원이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누가 근거를 물어 오면 바로 내놓을 수 있는 사실만 소개에 올립니다.
효과를 약속하지 않는 소개
원장 소개에 「원장님과 상담하고 많은 분이 좋아지셨습니다」나 「셀 수 없이 많은 분을 상담한 경험」처럼 효과나 숫자를 앞세우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상담의 경과는 사람과 어려움마다 다르고, 상담한 사람의 수는 그 사람에게 맞는 진료인지를 알려 주지 않습니다.
원장의 경험을 알리고 싶다면 일한 곳과 일한 기간을 사실로 씁니다. 어느 곳에서 몇 해를 일했는지가 드러나면, 경험의 크기는 그 사실 안에 이미 담겨 있습니다.
소개 글의 말투
원장 소개는 원장 자신의 말투로 쓰는 편이 찾는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전합니다. 대행사가 쓴 매끄러운 문장은 어느 의원의 소개에도 들어맞아, 정작 이 원장이 어떤 사람인지는 전하지 못합니다.
원장이 직접 쓰기 어렵다면, 원장과 짧게 이야기를 나눈 뒤 그 이야기에서 나온 낱말로 소개를 씁니다. 소개 글의 마지막 문장은 원장이 찾는 사람에게 실제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로 맺되, 그 말에도 효과를 약속하는 낱말은 넣지 않습니다.
원장과 잘 맞지 않을 때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는 의사와의 대화로 이어져서, 찾는 사람이 원장과 잘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일도 있습니다. 원장 소개에 그런 때의 길을 함께 쓰면, 소개를 읽는 사람이 한 번의 선택에 모든 것을 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압니다.
의사가 여럿인 의원이라면 의원 안에서 다른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를 씁니다. 의사가 한 사람이라면, 다른 의원으로 옮기기를 원할 때 필요한 서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씁니다. 어느 쪽이든 그 뜻을 말해도 진료에서 불이익이 없다는 것을 함께 밝힙니다.
방송과 칼럼 활동
원장이 방송에 나오거나 칼럼을 쓴 활동이 있다면, 그 사실은 활동의 이름과 때를 밝혀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출연이나 기고를 진료 실력의 근거처럼 앞세우지 않습니다. 방송에 나온 의사라는 말은 찾는 사람에게 그 의사가 더 잘 고친다는 인상을 남기지만, 출연은 진료의 결과와 관계가 없는 사실입니다.
방송에서 다룬 주제를 원장의 관심 분야처럼 바꾸어 쓰지도 않습니다. 관심 분야는 수련과 연구, 진료의 경험에서 온 것으로만 쓰고, 방송의 주제는 활동의 이름으로만 남깁니다.
AI 아바타로 만드는 소개 영상
원장 소개 영상을 AI 아바타로 만들어 주겠다는 업체가 있습니다. 업체마다 그 자료를 다른 영상의 학습에 쓰는지, 계약이 끝난 뒤 지우는지가 서로 다릅니다. 그렇게 만들면 원장의 얼굴과 목소리가 업체의 도구에 맡겨지고 그 자료의 보관은 업체의 약관이 정하므로, 병원 AI 개인정보를 따지는 의원은 계약 전에 그 약관의 보관 조항부터 읽게 됩니다.
소개 글에 끼어드는 견줌
「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이나 「가장 많은 상담 경험」 같은 문장은 원장 소개 글에서 유독 자주 나옵니다. 그래서 의료광고 금지 표현을 다룬 자료 가운데 다른 의료인과 견주는 말을 다룬 부분이, 원장 소개 글을 쓰는 의원에게 가장 가까운 자료가 됩니다.
원장 상담 방식 소개 자주 묻는 질문
원장이 겪은 마음의 어려움을 소개에 써도 되나요?
쓸지는 원장이 정할 일입니다. 쓴다면 그 경험이 진료의 효과를 약속하는 것처럼 읽히지 않게, 경험이 진료를 대하는 태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까지만 씁니다. 개인의 이야기는 한 번 공개되면 거두기 어렵다는 것도 쓰기 전에 함께 따집니다.
상담 방식을 「공감형」 같은 낱말로 써도 되나요?
한 낱말로 성격을 붙이는 말은 찾는 사람마다 다르게 읽힙니다. 공감을 어떻게 하는지가 드러나는 구체적인 방식, 예를 들어 진료의 앞부분을 이야기를 듣는 데 쓴다는 사실로 씁니다.
원장 소개를 영어로도 실어야 하나요?
외국어를 쓰는 환자가 찾아오는 의원이라면 실을 수 있습니다. 옮길 때는 전문의 자격과 학회의 이름처럼 정해진 명칭을 그 언어에서 쓰는 이름 그대로 옮기고, 우리말 소개에 없는 꾸밈말을 더하지 않습니다.
관심 분야가 아닌 어려움도 진료하나요?
관심 분야는 진료의 범위를 좁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씁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어려움이라면 관심 분야와 상관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원장의 나이나 출신 학교를 꼭 써야 하나요?
꼭 쓸 필요는 없습니다. 출신 학교와 수련한 곳은 경력의 사실로 쓸 수 있고, 나이처럼 진료 방식과 관계가 적은 것은 쓰지 않아도 됩니다.
관심 분야의 수
원장 소개의 관심 분야는 한두 가지일 때 관심으로 읽히고, 여럿을 늘어놓으면 진료과목의 목록처럼 읽힙니다. 그래서 관심 분야는 원장이 가장 오래 이어 온 한두 가지로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