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영상을 만드는 순서와 두 번의 의료진 확인
정형외과 의원의 운동 영상은 주제 정하기, 대본과 동작 목록 검토, 촬영, 편집본 확인, 게시의 순서로 만들고, 의료진 확인을 촬영 전과 편집 뒤 두 번 거칩니다. 운동 영상은 보는 사람이 화면을 따라 몸을 움직이는 영상이라, 설명이 한 마디 빠지거나 동작 각도가 조금 달라도 그대로 따라 한 사람이 다칠 수 있습니다. 촬영 전에 확인하면 찍지 말아야 할 동작을 미리 걸러 낼 수 있고, 편집 뒤에 확인하면 잘라 내는 과정에서 주의 설명이 빠지지 않았는지를 잡아낼 수 있어서, 한 번으로는 두 가지를 다 막지 못합니다.
| 순서 | 하는 일 | 맡는 사람 | 다음으로 넘어가는 조건 |
|---|---|---|---|
| 주제 정하기 | 진료실과 전화에서 거듭 나온 운동 물음 가운데 의원이 이미 환자에게 알려 주는 동작을 주제로 정함 | 홍보 담당, 물리치료사 | 원장이 주제 목록에 동의함 |
| 대본과 동작 목록 | 동작 이름, 횟수, 쉬는 시간, 멈춰야 할 때를 글로 씀 | 물리치료사 | 의료진이 동작마다 서명함 |
| 촬영 | 정면과 옆에서 동작을 찍고 설명을 녹음함 | 홍보 담당, 시범을 맡은 직원 | 검토를 마친 동작 목록과 찍은 동작이 같음 |
| 편집본 확인 | 잘라 낸 뒤에도 주의 설명이 남았는지 점검함 | 의료진 | 의료진이 편집본 전체를 보고 동의함 |
| 게시 | 설명란에 주의 문구를 넣고 올림 | 홍보 담당 | 올린 날짜와 검토한 의료진 이름을 기록함 |
대본에는 동작 이름과 횟수와 함께 「이럴 때는 하지 않습니다」를 동작마다 한 줄씩 씁니다. 같은 동작이라도 허리 통증이 다리까지 내려오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어서, 이 한 줄이 영상의 위험 안내로 그대로 옮겨집니다. 대본을 글로 먼저 써 두면 촬영 중에 즉석에서 말을 더하다가 의료진이 검토하지 않은 설명이 섞이는 일도 막을 수 있습니다.
주제를 진료실에서 이미 알려 주는 동작으로 한정하는 것은, 영상이 진료에서 하지 않는 새로운 운동을 처음 꺼내는 통로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종이로 나눠 주던 동작을 영상으로 옮기면, 의료진이 이미 검토한 내용에서 출발하므로 확인도 빨라집니다. 반대로 요즘 많이 찾는 운동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제를 정하면, 의원이 그 운동을 권하는 것처럼 읽히고 확인할 의료진도 기준이 없어 오래 걸립니다. 주제 목록은 한 번에 길게 만들기보다 서너 개로 시작해, 첫 영상들을 올린 뒤 댓글과 전화로 들어온 물음을 보태 가며 늘립니다.
영상과 글이 같은 동작을 두고 다른 횟수나 다른 주의를 말하면, 환자는 어느 쪽을 따라야 할지 몰라 의원에 다시 묻게 됩니다. 영상 주제를 환자의 물음에서 정하는 만큼, 같은 물음을 글로 정리한 진료과별 질문 답변과 영상 속 설명은 같은 의료진 확인을 거친 한 문장에서 나와야 합니다.
따라 하다 다칠 위험을 알리는 네 곳
따라 하다 다칠 위험은 영상 끝에 한 번 알리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운동 영상을 끝까지 보는 사람보다 중간에 원하는 동작만 찾아 보는 사람이 적지 않고, 이미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 뒤에는 끝의 문구까지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험 안내는 영상이 시작될 때, 동작과 동작 사이, 설명란, 댓글 답의 네 곳에 나눠 넣고, 곳마다 담는 말을 그 곳에 맞게 정합니다.
| 알리는 곳 | 담는 말 | 그 곳에 넣는 까닭 |
|---|---|---|
| 영상 첫머리 | 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수술 뒤 회복 중이면 진료에서 정한 운동을 먼저 따름 | 따라 하기 전에 해당하는 사람이 멈출 수 있음 |
| 동작 사이 | 통증이 심해지거나 저림이 생기면 그때 바로 멈춤 | 몸을 움직이는 도중에 바로 들음 |
| 설명란 | 첫머리와 같은 안내, 동작 목록, 횟수, 멈춰야 할 때, 문의 전화번호 | 중간부터 본 사람도 한 번에 읽음 |
| 댓글 답 | 개인 증상에 맞는 운동은 진료에서 정한다는 안내 | 「저도 해도 되나요」 물음에 영상 밖에서 답함 |
영상 첫머리의 안내는 다섯 초 안팎의 짧은 말로 하고, 같은 말을 설명란 첫 줄에도 씁니다. 첫머리가 길어지면 보는 사람이 앞으로 넘겨 버리므로, 누구에게 맞지 않는 운동인지만 말하고 자세한 주의는 동작 사이와 설명란으로 나눕니다.
네 곳 가운데 동작 사이의 안내가 가장 빠지기 쉽습니다. 편집에서 영상 길이를 줄이다 보면 동작만 남기고 사이의 말을 잘라 내기 때문에, 편집본 확인에서 의료진이 따로 챙겨야 하는 것이 이 안내입니다. 동작 사이 안내는 같은 말을 되풀이해도 괜찮습니다. 매번 처음 그 동작을 찾아 들어온 사람이 듣기 때문입니다.
댓글로 자기 증상을 길게 쓰고 해도 되는지 묻는 사람에게는, 댓글 안에서 증상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증상을 듣고 운동을 정하는 것은 진료이고, 댓글은 그 사람의 몸을 직접 진찰하지 못한 채 쓰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답은 진료에서 정한다는 안내와 의원 전화번호로 마무리합니다. 설명란과 댓글 답에 넣는 번호는 의원 대표번호 하나로 하고, 운동 문의만 받는 번호를 새로 만들지 않습니다. 번호가 둘이 되면 영상을 보고 전화한 사람이 예약과 운동 문의 사이에서 다시 연결을 기다려야 합니다.
촬영 날 한 동작마다 맞출 것
촬영 날에는 검토를 마친 동작 목록을 출력해 촬영 현장에 놓고, 한 동작을 찍을 때마다 다음을 맞춥니다.
- 시범을 맡은 직원의 자세가 목록의 설명과 같은지를 물리치료사가 옆에 서서 가립니다. 목록과 다르게 움직였다면 그 동작은 곧바로 다시 찍고, 편집에서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 무릎 각도나 허리를 굽히는 정도처럼 글로는 같아도 몸으로는 달라지는 부분이 이때 드러납니다.
- 정면과 옆 두 방향에서 같은 동작을 찍습니다. 한 방향만 찍으면 허리를 얼마나 굽혔는지, 발이 어디를 향하는지가 화면에서 가려져 따라 하는 사람이 자세를 잘못 익힐 수 있습니다.
- 횟수와 쉬는 시간을 화면 속 직원이 말로 세게 합니다. 편집에서 글자로 넣는 것만으로는 소리만 듣고 따라 하는 사람에게 닿지 않습니다. 직원이 숫자를 세는 목소리는 화면을 보지 않고 바닥에 누워 움직이는 사람에게도 박자가 되어 줍니다.
촬영 장소는 물리치료실을 쓰되, 다른 환자가 화면에 들어오지 않도록 진료가 끝난 뒤나 휴진일에 찍습니다. 그 시간에 찍으면 배경에 진료 기록이나 다른 사람의 얼굴이 비칠 일이 없고, 시범을 맡은 직원도 진료 흐름에 쫓기지 않습니다.
시범은 환자가 아니라 직원이 맡습니다. 환자가 시범을 보이면 그 환자의 상태가 영상에 드러나고, 보는 사람은 그 환자가 운동으로 나아진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찍어 둔 긴 원본은 나중에 여러 영상으로 나눠 쓰게 되는데, 원본에서 동작 하나만 떼어 낸 조각은 앞뒤의 주의 말이 잘려 나간 채 남을 수 있습니다. 병원 숏폼은 그렇게 떼어 낸 짧은 조각으로 만드는 일이 잦으므로, 조각 하나하나가 편집본 확인을 처음부터 다시 거쳐야 합니다.
정형외과 운동 영상 자주 묻는 질문
영상대로 운동하다 아프다고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하나요?
먼저 그 운동을 멈추게 하고 진료 예약을 안내합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어느 영상의 어느 동작이었는지를 기록해 홍보 담당에게 넘기고, 같은 동작으로 연락이 다시 오면 그 영상을 내린 뒤 의료진과 동작을 다시 검토합니다.
원장이 직접 영상에 나와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동작 시범은 직원이 맡고 동작을 매일 가르치는 물리치료사가 옆에서 목록과 맞대는 것으로 정확성을 지키며, 원장은 영상 첫머리의 위험 안내를 직접 말하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원장이 나오지 않더라도 영상 검토는 의료진이 맡습니다. 설명하는 목소리가 원장이 아니라면 말하는 사람의 이름과 직함을 화면에 넣어, 보는 사람이 누가 설명하는지 알게 합니다.
「일주일만 하면 허리가 편해집니다」 같은 말을 넣어도 되나요?
넣지 않습니다. 운동으로 나아지는 정도와 기간은 사람마다 달라서, 기간을 말하면 그 기간에 나아지지 않은 사람이 운동을 더 세게 하거나 의원을 탓하는 일이 생깁니다. 영상에는 동작과 횟수, 멈춰야 할 때만 담고, 나아지지 않을 때 할 일은 「통증이 줄지 않으면 진료에서 운동을 다시 정합니다」로 함께 말합니다.
올린 지 오래된 영상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해마다 한 번 의료진이 올라가 있는 영상 전체를 다시 검토합니다. 의원이 환자에게 권하는 운동이 바뀌었다면 옛 영상은 비공개로 돌리고, 바뀐 동작으로 새로 찍습니다. 검토한 날짜는 게시 기록에 이어서 쓰고, 비공개로 돌린 영상을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연결해 두었다면 그 연결도 함께 고칩니다.
운동 밴드나 폼롤러 같은 기구가 화면에 나와도 되나요?
나와도 되지만 상품 이름이나 구매 링크는 넣지 않습니다. 의원이 특정 상품을 파는 것처럼 읽히기 때문입니다. 기구에 붙은 상표가 크게 비친다면 촬영 전에 가리거나 상표가 없는 기구를 씁니다. 기구가 없는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수건이나 의자처럼 집에 있는 물건으로 대신하는 방법을 함께 보여 줍니다.
시범 직원의 출연 동의와 퇴사 뒤 처리 정하기
시범을 맡은 직원에게는 촬영 전에 영상이 어디에 얼마 동안 올라가는지를 알리고 출연 동의를 서면으로 받습니다. 동의서에는 그 직원이 의원을 떠난 뒤 영상을 어떻게 할지도 함께 정해, 떠난 직원이 요청하면 언제까지 내리는지를 밝힙니다. 이 처리 기한을 정해 두지 않으면, 퇴사한 직원의 영상을 내릴지 말지를 그때마다 새로 의논하게 됩니다. 동의서는 출연 직원과 의원이 한 부씩 나눠 갖고, 의원 쪽 사본은 영상 게시 기록과 함께 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