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학원·어린이집과 협력할 때의 범위

주변 학원이나 어린이집과 협력할 때 무엇이 어느 방향으로 오가는지로 범위를 가르고, 소개 대가와 비용 혜택을 엮는 제휴처럼 문제가 되는 형태와 할 수 있는 협력을 정리합니다.

목차

무엇이 어느 방향으로 오가는가

핵심 답

주변 학원이나 어린이집과의 협력은 무엇이 어느 방향으로 오가는지로 범위가 정해집니다. 의원이 건강 정보나 교육을 내놓고 기관이 그것을 아이와 보호자에게 전하는 협력은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의원이 기관에 무언가를 주고 그 대가로 아이들이 의원에 오게 되는 형태, 기관과 의원이 서로의 고객에게 비용 혜택을 엮어 주는 형태, 기관이 아이를 소개할 때마다 의원이 무언가를 건네는 형태는 하지 않습니다. 셋 모두 환자가 의원을 정하는 까닭이 진료가 아니라 기관과 의원 사이의 거래가 되기 때문입니다.

학원과의 관계는 어린이집보다 이 선을 넘기 쉽습니다. 학원은 수강생을 모으는 영업을 하는 곳이라, 「우리 수강생에게 의원을 소개할 테니 의원 환자에게 우리 학원을 소개해 달라」거나 「수강생에게 진료비 혜택을 주면 학원 안내문에 의원을 넣겠다」는 제휴 제안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업체끼리라면 흔한 제안이지만, 의원은 이런 제휴에 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협력을 따질 때는 내용보다 먼저 오가는 것을 하나씩 꼽습니다. 의원이 내놓는 것, 기관이 내놓는 것, 아이와 보호자가 받는 것을 나란히 놓고, 그 가운데 진료와 상관없는 대가나 혜택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 부분을 빼거나 협력을 하지 않습니다.

이 기준이 필요한 까닭은 아이를 둔 보호자가 기관을 믿는 만큼 기관의 말에 기대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교사나 학원 원장이 「저 의원이 좋다」고 말하면 보호자는 그 말을 진료에 대한 평가로 듣습니다. 그 말 뒤에 의원과 기관 사이의 거래가 있다면, 보호자는 자신도 모르게 거래의 결과로 의원을 정하게 됩니다. 의원이 기관과의 사이에서 대가를 끊는 것은 보호자의 그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일입니다.

오가는 방향별 판단

다음 표는 학원이나 어린이집과의 관계에서 오가는 것을 방향별로 나눠,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오가는 방향예판단
의원이 정보나 교육을 내놓음감염병 철의 생활 수칙 자료, 교사 대상 응급 대처 교육할 수 있음, 진료 권유 없이
의원이 기관에 대가를 줌아이를 소개해 줄 때마다 건네는 사례, 기관 행사에 주는 물품의 조건부 지원하지 않음
서로의 고객에게 혜택을 엮음수강생 진료비 혜택과 의원 환자 수강료 혜택을 맞바꿈하지 않음
서로를 알려 주기로 약속함학원 안내문에 의원, 의원 대기실에 학원 홍보물하지 않음

네 줄 가운데 첫 줄만 할 수 있는 것은, 그 줄만이 대가 없이 아이와 보호자에게 쓸모를 내놓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세 줄은 모양은 달라도 모두 의원과 기관 사이에 무언가가 오가는 거래입니다.

제휴 제안을 받았을 때의 차례

학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협력이나 제휴 제안이 오면 실장이 오가는 것을 하나씩 따지고 원장이 정합니다. 아래 차례로 진행합니다.

  1. 실장이 제안에서 의원이 내놓을 것, 기관이 내놓을 것, 아이와 보호자가 받을 것을 세 줄로 나눠 씁니다.
  2. 세 줄 가운데 진료와 상관없는 대가나 비용 혜택이 있는지 표시합니다. 소개에 따른 사례, 수강료나 진료비의 혜택, 서로의 홍보물 비치가 여기에 듭니다.
  3. 표시된 것이 있다면 원장이 그 부분을 빼고도 협력이 성립하는지 따집니다. 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제안이라면 정중히 사양합니다.
  4. 남는 협력이 건강 정보나 교육이라면, 원장이 자료를 준비하고 진료를 권하는 문장이 없는지 읽습니다.
  5. 협력으로 오간 것을 실장이 기록합니다. 사양할 때는 의원의 원칙을 말로 전하고, 제안한 기관과의 관계가 상하지 않게 합니다.

첫째 단계를 글로 나눠 쓰는 까닭은, 제휴 제안이 말로 오갈 때는 대가가 섞여 있어도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로 돕자」는 말 안에 무엇이 오가는지를 세 줄로 풀어 쓰면, 받아들일 부분과 뺄 부분이 저절로 갈라집니다.

학원과 어린이집의 차이

같은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라도 학원과 어린이집은 의원과의 협력에서 조심할 곳이 다릅니다.

구분학원어린이집
기관의 성격수강생을 모으는 영업을 하는 업체아이를 맡아 기르는 보육 기관
흔히 오는 제안서로 소개, 고객 혜택 맞바꿈, 공동 이벤트감염병 안내, 건강 교육, 등원 서류
가장 조심할 것업체끼리의 제휴가 그대로 의원에 들어오는 것협력이 이어지며 아이의 진료 정보를 기관에 전하게 되는 것
할 수 있는 협력강사나 직원 대상 건강 교육보호자에게 전할 일반 건강 정보

학원과의 협력은 제안의 모양이 영업에 가까울수록 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집니다. 학원이 바라는 것이 수강생을 늘리는 일이라면, 의원이 그 일에 이름을 빌려줄 까닭은 없습니다. 반대로 어린이집과의 협력은 보육과 건강이 맞닿아 있어 할 수 있는 일이 비교적 분명하지만, 오래 이어질수록 기관이 아이의 진료를 묻는 일이 생기므로 그때의 답을 미리 정해 놓습니다.

좋은 뜻으로 시작해 선을 넘는 경우

학원이나 어린이집과의 관계가 선을 넘는 일은 대개 좋은 뜻에서 시작됩니다.

첫째는 감사의 뜻으로 보내는 물품입니다. 아이들을 자주 데려오는 기관에 명절 선물이나 간식을 보내는 일은 정이 담긴 일처럼 느껴지지만, 아이를 보내 준 것에 대한 답례로 읽히면 소개의 대가가 됩니다. 기관에 무언가를 보낼 때는 그것이 아이를 보낸 일과 이어지지 않는지를 먼저 따지고, 이어진다면 보내지 않습니다.

둘째는 공동 이벤트입니다. 방학을 맞아 학원과 함께 아이들의 시력이나 성장을 점검해 주는 행사를 열자는 제안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학원의 수강생 모집과 의원의 진료가 한 행사로 묶이면, 그 행사는 두 업체의 홍보가 됩니다. 아이에게 정말 점검이 필요하다면 보호자가 평소처럼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 진료는 의원 안에서 평소 기준대로 하고, 학원 행사와 묶지 않습니다.

셋째는 기관 안내문에 의원 이름이 오르는 일입니다. 기관이 보호자에게 보내는 안내문에 「가까운 협력 병원 ○○의원」처럼 의원을 넣겠다고 하면 고마운 제안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오가는 협력 없이 이름만 오르면 의원과 기관이 서로 환자를 주고받는 사이로 읽힙니다.

넷째는 기관 직원을 위한 진료 혜택입니다. 협력하는 기관의 교사나 강사에게 진료비를 달리 받는 일은 직원 복지처럼 느껴져도 기관과의 거래가 됩니다. 기관 직원도 다른 환자와 같은 기준으로 진료합니다.

네 경우 모두 처음 시작할 때는 작은 일이라 문제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원은 오가는 것이 생길 때마다 첫 표의 어느 줄에 드는지 따지기보다, 아예 처음부터 첫 줄 밖의 일은 시작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합니다.

학원·어린이집 협력 자주 묻는 질문

학원 원장이 수강생에게 의원을 소개해 주겠다며 사례를 바라면 어떻게 하나요?

사례를 주지 않고, 소개를 부탁하지도 않습니다. 학원이 수강생 보호자에게 가까운 의원을 묻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는 것은 학원의 일이지만, 그 답에 의원이 대가를 거는 순간 소개는 거래가 됩니다. 학원 원장에게는 의원이 소개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 대가 없는 소개도 부탁한 것처럼 남지 않게 합니다.

학원 수업 중에 아이가 다쳐 강사가 데려오면 진료비는 어떻게 하나요?

진료는 평소처럼 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해 진료 사실과 비용을 알립니다. 학원과 의원 사이에 진료비를 따로 정산하는 관계를 만들지 않으며, 학원이 비용을 대신 내겠다고 하더라도 보호자의 뜻을 먼저 확인합니다. 다친 경위는 학원이 보호자에게 직접 전하도록 하고, 의원은 진료한 내용만 보호자에게 알립니다.

어린이집이 보호자 단체 대화방에 의원 진료 시간을 올려 주겠다고 하면 받아들여도 되나요?

기관이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스스로 정보를 나누는 것은 기관의 판단입니다. 다만 의원이 그 일을 부탁하거나, 올려 준 대가로 무언가를 건네지는 않습니다. 기관이 진료 시간을 물어 오면 지금의 진료 시간을 사실대로 알려 줍니다. 진료 시간이 바뀌면 기관에도 바뀐 사실만 짧게 알립니다.

학원 강사들을 대상으로 건강 교육을 해 달라는 요청은 받아도 되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 대상이 강사이고 내용이 건강 정보라면 의원이 정보를 내놓는 협력입니다. 교육하는 동안 강사나 수강생의 진료 예약을 받지 않고, 학원의 홍보에 의원 이름이 쓰이지 않는지만 미리 확인합니다.

학원 원장 본인이 환자로 진료받으러 오면 어떻게 대하나요?

다른 환자와 같은 기준으로 진료합니다. 진료 중에 원장이 제휴나 소개 이야기를 꺼내면, 진료실에서는 진료만 이어 가고 그 이야기는 따로 나눌 때를 정하겠다고 답합니다. 진료와 제휴 이야기가 한 번에 섞이면, 진료를 잘해 준 것이 제휴에 대한 답처럼 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로 이야기할 때도 원칙은 첫 표의 첫 줄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지금 오가고 있는 것 꼽기

이미 가까운 학원이나 어린이집과 오가는 일이 있는 의원이라면, 지금 오가고 있는 것을 모두 꼽아 첫 표의 네 방향으로 나눕니다. 명절 선물, 대기실의 홍보물, 기관 안내문에 오른 의원 이름처럼 오래되어 당연하게 여기던 것까지 넣습니다. 둘째 줄부터 넷째 줄에 든 것이 있다면, 이번 달 안에 그 부분을 거둘 방법을 원장이 정합니다. 오래 이어 온 관계라면 갑자기 끊기보다, 기관에 의원의 원칙을 먼저 설명하고 정해진 날부터 거두는 편이 관계를 덜 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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