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부모 상담, 정신건강의학과의 안내 순서

청소년 자녀의 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부모에게 접수, 부모만 오는 부모 상담, 자녀와 함께 오는 진료의 순서로 무엇을 안내할지 정리합니다.

목차

부모 상담 안내가 따르는 흐름

핵심 답

청소년 자녀의 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부모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채 전화를 겁니다. 자녀를 바로 데려가야 하는지, 부모만 먼저 가도 되는지, 자녀에게는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가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그래서 부모 상담의 안내는 순서로 씁니다.

순서는 세 단계입니다. 접수에서 부모와 자녀의 사정을 짧게 듣고, 부모가 먼저 혼자 의사와 이야기하는 부모 상담을 하고, 그다음에 자녀와 함께 오는 진료로 이어집니다. 부모가 자녀 앞에서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는 부모 상담에서 하고, 자녀의 이야기는 자녀의 진료에서 자녀에게서 듣기 위한 순서입니다. 의원에 따라 처음부터 자녀와 함께 오도록 정하기도 하므로, 안내에는 이 의원이 정한 순서를 씁니다.

단계마다 하는 일

부모 상담 안내의 세 단계를 의원이 하는 일과 부모에게 알리는 것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의원이 하는 일부모에게 알리는 것
접수부모 상담인지 자녀의 진료인지를 묻고 예약함자녀의 나이와 부모 상담에 오는 사람
부모 상담부모가 혼자 의사와 자녀의 일상과 가족의 사정을 이야기함이 상담에서는 자녀에 대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는다는 것
자녀와 함께 오는 진료자녀가 의사와 이야기하고, 부모는 정해진 때에 함께함자녀에게 의원에 간다는 것을 미리 말해 달라는 당부

접수에서 묻는 것

접수에서는 자녀의 나이와 부모 상담에 누가 오는지를 묻습니다. 자녀가 지금 의원에 오는 것을 알고 있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자녀가 아직 모른다면, 부모 상담을 먼저 하고 자녀에게 어떻게 말할지를 그 상담에서 의사와 이야기할 수 있다고 알립니다.

접수에서 자녀의 어려움을 자세히 묻지는 않습니다. 전화를 받는 직원이 그 이야기를 길게 들으면 부모는 같은 이야기를 의사에게 거듭해야 하고, 그 이야기는 접수대 곁의 다른 사람에게도 들릴 수 있습니다. 접수에서는 예약에 필요한 것만 묻고, 자세한 이야기는 부모 상담의 시간으로 넘긴다는 것을 부모에게 짧게 알립니다.

부모 상담에서 하는 일

부모 상담은 부모가 혼자 의사와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자녀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학교와 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가족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를 부모가 이야기합니다. 자녀 앞에서는 꺼내기 어려운 부모 자신의 걱정도 이 상담에서 말할 수 있습니다.

안내에는 부모 상담이 자녀를 진료하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씁니다. 자녀를 만나지 않은 채 부모의 이야기만으로 자녀에 대한 진단이 내려지지는 않습니다. 부모 상담 뒤에 자녀와 함께 오는 진료가 필요한지, 언제 오면 되는지를 의사와 정한다는 것도 함께 씁니다.

부모 상담에 챙겨 올 것

부모 상담 전에 챙겨 오면 좋은 것을 안내에 씁니다. 자녀가 다른 병원에서 받은 진료나 검사가 있다면 그 기록, 자녀가 지금 먹고 있는 약의 이름, 학교에서 받은 상담이나 안내가 있다면 그 내용입니다. 언제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부모가 미리 짧게 정리해 오도록 권하는 의원도 있습니다. 다른 병원의 기록이 없다면 없는 대로 와도 된다는 것도 함께 씁니다.

챙겨 올 것은 의원이 정한 만큼만 씁니다. 목록이 길면 부모는 다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예약을 미루기도 합니다.

부모 상담과 자녀 진료 사이

부모 상담과 자녀와 함께 오는 진료 사이에 얼마의 시간을 띄우는지도 안내에 씁니다. 부모 상담을 한 날 바로 자녀의 진료를 이어서 하는 의원도 있고, 부모가 자녀에게 의원에 대해 말할 시간을 갖도록 날을 나누는 의원도 있습니다.

날을 나눈다면, 자녀의 진료를 언제 예약하는지를 부모 상담이 끝날 때 함께 정한다는 것을 씁니다. 부모 상담만 받고 돌아간 부모가 자녀의 예약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 망설이지 않도록, 그 예약의 방법도 상담이 끝날 때 함께 알립니다.

자녀에게 미리 말하기

자녀와 함께 오는 진료를 앞둔 부모에게는, 자녀에게 정신건강의학과에 간다는 것을 미리 말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다른 곳에 간다고 말하고 데려오면, 자녀는 진료실에 들어서는 순간 속았다고 느끼고 의사에게도 마음을 닫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 막막한 부모를 위해, 처음 진료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안내에 쉬운 말로 씁니다.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라는 것, 자녀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 상담을 먼저 한 부모라면, 자녀에게 무엇을 말할지도 그 상담에서 의사와 정합니다. 자녀가 의원에 대해 묻는 것 가운데 부모가 모르는 것은, 첫 진료에서 의사에게 함께 묻자고 답해도 된다는 것도 안내에 씁니다.

자녀와 함께 오는 날

자녀와 함께 오는 진료에서는 자녀가 의사와 이야기하는 시간이 따로 있고, 부모가 그 시간 동안 진료실 밖에서 기다린다는 것을 미리 알립니다. 부모가 진료실에 함께 있을지 언제 들어올지는 의사가 그날의 진료에서 정합니다.

부모가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하면 되는지도 안내에 씁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릴 수 있는지, 진료가 대략 얼마나 걸리는지, 진료가 끝나면 의사가 부모와 짧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는지입니다. 그 시간에 의사는 자녀가 진료실에서 한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지 않는다는 것도 미리 알립니다.

자녀가 오지 않으려 할 때

자녀가 의원에 오기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안내에는 억지로 데려오라고 쓰지 않습니다. 부모 상담을 이어 가며 자녀가 오는 것을 받아들일 때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 그동안 부모가 자녀와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를 부모 상담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씁니다.

부모 상담을 몇 차례 이어 가는 동안 자녀가 마음을 바꾸기도 하고, 끝내 오지 않기도 합니다. 어느 경우든 부모 상담은 부모가 자녀와 지내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쓸 수 있습니다.

자녀가 오지 않는 동안 부모 상담을 얼마나 자주 이어 갈지는 부모 상담에서 의사와 정한다는 것도 씁니다. 그 사이에 자녀가 오겠다고 하면, 자녀와 함께 오는 진료의 예약은 부모가 의원에 연락해 정합니다.

학교에 내는 서류

자녀와 함께 오는 진료가 학교 수업과 겹치면, 부모는 학교에 낼 서류를 물어 옵니다. 진료 확인서나 진단서에는 의원의 이름과 진료과가 찍힐 수 있어서, 그 서류가 학교의 누구에게까지 전해지는지를 부모가 먼저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학교에 낼 수 있는 서류는 적힐 수 있는 것에 따라 다음처럼 나뉩니다.

서류적힐 수 있는 것부모가 확인할 것
진료 확인서진료를 받은 날과 의원의 이름학교가 이 서류로 결석을 인정하는지
진단서진단명과 의사의 소견학교에서 누가 이 서류를 열람하는지
진료비 영수증의원의 이름과 진료비진료과가 영수증에 찍히는지

의원이 발급할 수 있는 서류의 종류와 그 서류에 무엇이 적히는지를 안내에 함께 씁니다. 진료과나 진단명이 적히지 않는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지는 의원의 방식과 학교가 받는 서류에 따라 다르므로, 부모가 학교와 의원에 함께 묻게 합니다.

부모 상담 안내에 쓰지 않는 말

부모 상담의 안내에 말을 듣지 않는 아이, 문제 행동을 고쳐 드린다는 식의 말은 쓰지 않습니다. 그 말은 자녀를 고쳐야 할 대상처럼 그릴 수 있고, 안내를 함께 읽는 자녀에게는 자기가 문제라는 말로 읽힐 수 있습니다.

부모 상담이 자녀를 좋아지게 한다는 약속도 쓰지 않습니다. 안내에는 부모 상담에서 무엇을 이야기하는지와 그다음에 어떤 순서로 이어지는지만 씁니다.

자녀의 이름으로 남는 예약

부모가 예약 앱에서 자녀의 이름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예약하면 청소년의 진료과가 앱의 예약 정보에 남습니다. 그 정보가 앱 안에서 다른 병원의 추천이나 광고를 정하는 데 쓰이는지는 운영사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적혀 있고, 처리방침에서 맞춤 추천과 광고를 다루는 부분은 청소년의 진료과가 닿을 수 있는 병원 AI 개인정보의 한 갈래를 밝힙니다.

청소년 부모 상담 자주 묻는 질문

엄마와 아빠가 따로 부모 상담을 받아도 되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함께 오기 어렵거나 서로 다른 걱정을 따로 이야기하고 싶다면, 예약할 때 그 사정을 알리고 의원의 방식을 안내받습니다.

부모 상담에 자녀의 일기나 휴대전화 기록을 가져가도 되나요?

의원이 먼저 가져오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자녀의 사생활이 담긴 기록이어서, 가져갈지는 부모 상담에서 의사와 먼저 이야기한 뒤에 정합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부모 상담은 어떻게 되나요?

성인이 된 자녀의 진료 내용은 자녀 본인이 동의한 범위 안에서만 부모에게 전해집니다. 그때부터는 성인 환자의 보호자 상담과 같은 기준을 따릅니다.

부모 상담만 이 의원에서 받고 자녀 진료는 다른 곳에서 받아도 되나요?

나누어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자녀를 진료하는 의사는 부모 상담의 내용을 따로 전해 받지 않으니, 필요하면 부모가 그 내용을 자녀의 의사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도 함께 데려와도 되나요?

데려와도 됩니다. 형제자매가 진료실에 들어갈지는 그날 의사가 정하므로, 부모와 함께 기다릴 수 있는 곳이 있는지를 예약할 때 묻습니다.

자녀에게 건넬 수 있는 안내

부모 상담의 안내는 부모가 읽는 글이지만, 그 안에 청소년에게 직접 말하는 부분을 따로 쓰면 부모가 그 부분을 자녀에게 그대로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의사가 어떤 사람이고, 처음 만나는 날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를 청소년이 읽는 말로 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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