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마다 같은 칸으로 소개하기
퇴행성 관절염은 한 가지 치료로 정해지는 질환이 아니어서, 환자는 병원의 안내를 읽으며 자기에게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생활 관리와 운동, 약과 주사, 수술처럼 선택지는 여럿이지만 어느 것이 그 환자에게 맞는지는 관절의 상태와 나이, 생활에 따라 진료실에서 정해집니다. 그래서 병원이 안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선택지가 무엇인지를 알리는 데까지이고, 그 가운데 하나를 정하는 일은 진료실에서 합니다. 이 경계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선택지마다 같은 칸을 만들어, 칸마다 같은 종류의 정보를 쓰는 것입니다.
칸은 세 줄로 짭니다. 첫 줄에는 그 선택지가 무엇을 하는 치료인지를, 둘째 줄에는 그 선택지를 받는 환자가 실제로 겪는 일, 곧 의원에 몇 번 오는지가 아니라 한 번 와서 무엇을 하는지를, 셋째 줄에는 그 선택지가 맞는지를 진료실에서 정한다는 것을 씁니다. 세 선택지의 칸이 같은 세 줄로 짜이면, 쓰는 사람이 한 선택지에만 장점을 덧붙이고 싶어도 덧붙일 줄이 없습니다. 칸의 이름도 선택지마다 같게 써서, 환자가 세 칸을 같은 눈으로 읽게 합니다.
| 선택지 | 안내에서 소개하는 것 | 진료실에서 정하는 것 |
|---|---|---|
| 생활 관리와 운동 | 어떤 생활 관리와 운동을 의원에서 설명하고 함께 하는지 | 그 환자에게 맞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 |
| 약과 주사 | 의원에서 쓰는 약과 주사의 종류와 하는 방법 | 약과 주사가 필요한지, 무엇을 쓸지 |
| 수술 | 수술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과 의원에서 하는지, 하지 않는다면 진찰 뒤 안내한다는 것 | 수술이 필요한지와 그 때 |
생활 관리와 운동은 안내에서 가장 짧게 다뤄지곤 하는 선택지입니다. 의원이 비용을 받는 치료가 아니라는 까닭으로 한 줄로 끝내면, 환자는 이 선택지를 다른 치료를 받기 전에 거치는 형식으로 읽습니다. 의원에서 어떤 운동을 설명하는지, 물리치료실에서 함께 하는 운동이 있는지를 다른 선택지와 같은 분량으로 씁니다.
약과 주사는 의원이 실제로 쓰는 것만 씁니다. 약은 이름보다 먹는 약인지 바르는 약인지처럼 환자가 겪는 쪽으로 쓰고, 주사는 어느 곳에 맞는지와 한 번에 무엇을 하는지를 씁니다. 약과 주사의 종류와 하는 방법을 쓰고, 그것이 필요한지와 무엇을 쓸지는 진찰 뒤 의료진이 정한다는 문장을 칸 끝에 씁니다. 주사의 이름을 여럿 늘어놓아 칸이 길어지면 이 선택지만 무겁게 읽히므로, 이름은 의원이 실제로 쓰는 것으로 줄입니다.
수술은 의원이 직접 하지 않더라도 선택지에서 빼지 않습니다. 수술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의원에서 하지 않는다면 진찰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안내한다는 문장까지 씁니다. 수술을 선택지에서 지우면 안내가 수술을 피하라는 뜻으로 읽히고, 수술을 길게 쓰면 이번에는 수술 쪽으로 기웁니다.
한쪽으로 기울게 만드는 다섯 장치
선택지를 같은 칸으로 만들어도, 안내의 모양이 한쪽을 무겁게 보이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낱말을 고르기 전에 안내의 모양부터 확인합니다.
| 기울게 만드는 장치 | 안내에서 나타나는 곳 | 맞추는 방법 |
|---|---|---|
| 분량 | 한 선택지만 문단이 길고 나머지는 한 줄 | 선택지마다 칸의 분량을 비슷하게 |
| 배치 | 한 선택지만 첫 화면에, 나머지는 아래 접힌 곳 | 세 선택지를 같은 화면 높이에 나란히 |
| 꾸밈말 | 한 선택지에만 「최신」, 「간편한」 같은 말 | 꾸밈말을 모든 선택지에서 빼거나 같은 종류로 |
| 그림과 사진 | 한 선택지에만 큰 사진이나 도표 | 그림을 넣는다면 선택지마다 같은 크기와 종류로 |
| 버튼 | 한 선택지 아래에만 「상담 예약」 버튼 | 예약 버튼은 선택지 전체 아래에 하나로 |
분량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장치입니다. 한 선택지만 여러 문단으로 설명하고 나머지는 한 줄로 끝내면, 환자는 내용을 읽기 전에 길이로 병원의 마음을 읽습니다. 짧은 칸을 늘릴 말이 없다면 긴 칸을 줄이는 쪽을 먼저 택합니다. 긴 칸에 들어간 설명 가운데 진료실에서 할 설명이 섞여 있곤 하기 때문입니다.
배치는 화면에서 나타납니다. 한 선택지만 첫 화면에 보이고 나머지는 펼쳐야 보이는 곳에 있으면, 펼치지 않은 환자에게 선택지는 하나뿐입니다. 선택지를 같은 높이에 두면 환자는 세 가지를 한눈에 읽습니다.
꾸밈말은 한 낱말로도 무게를 옮깁니다. 「최신 주사 치료」 옆에 그냥 「운동 치료」가 있으면 운동 치료는 낡은 것처럼 읽히므로, 꾸밈말은 모든 선택지에서 빼는 편이 맞추기 편합니다. 꾸밈말을 남긴다면 「의원에서 하는」처럼 사실을 밝히는 말만 세 선택지에 똑같이 씁니다.
그림과 사진도 같은 일을 합니다. 한 선택지에만 큰 사진이 있으면 그 선택지가 병원이 내세우는 치료로 읽힙니다. 그림을 쓴다면 선택지마다 같은 크기, 같은 종류의 그림을 씁니다. 수술 선택지에 수술실 사진을 쓰고 운동 선택지에는 그림이 없으면, 수술 쪽이 더 크고 확실한 치료처럼 읽힙니다. 그림이 선택지의 내용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모든 선택지에서 그림을 빼는 쪽이 낫습니다.
예약 버튼은 마지막 장치입니다. 한 선택지 아래에만 상담 예약 버튼이 있으면 그 선택지를 고른 환자만 예약하라는 뜻이 됩니다. 버튼은 선택지 전체 아래에 하나로 두고, 어느 선택지가 맞는지는 진료에서 정한다는 문장을 그 위에 씁니다. 버튼의 문구도 「주사 치료 상담」처럼 선택지 이름을 넣지 않고 「진료 예약」처럼 써서, 예약하는 환자가 버튼을 누르는 순간 선택지를 미리 정하지 않게 합니다.
짧은 영상과 홈페이지에서 무게를 맞추는 법
짧은 영상에서는 분량과 배치가 영상의 길이와 순서로 바뀝니다. 선택지마다 같은 길이로 만든 병원 숏폼은, 보는 사람에게 세 선택지가 같은 무게라는 것을 화면의 길이로 보여 줍니다.
영상을 묶어 올릴 때는 순서도 함께 정합니다. 한 선택지의 영상만 먼저 올리고 나머지를 몇 주 뒤에 올리면, 그 사이 영상을 본 사람에게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던 셈이 됩니다. 세 영상은 같은 날 올리고, 영상마다 마지막 화면에 「어느 치료가 맞는지는 진료에서 정합니다」라는 같은 자막을 씁니다. 자막의 글꼴과 크기도 세 영상이 같아야 화면의 무게가 맞습니다.
정형외과 홈페이지에서는 퇴행성 관절염 소개가 세 선택지를 같은 칸과 같은 높이로 늘어놓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맞춰집니다. 진료과별 병원 홈페이지에서 퇴행성 관절염 소개가 선택지를 같은 칸으로 늘어놓으면, 환자는 홈페이지를 다 읽고도 어느 하나를 권받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휴대폰 화면에서는 세 칸을 나란히 둘 수 없어 위아래로 이어지므로, 순서가 곧 배치가 됩니다. 이때는 칸의 분량을 더 엄격하게 맞춥니다. 위에 있는 칸이 길면 아래 칸까지 내려가지 않고 읽기를 멈추는 환자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칸마다 제목을 같은 크기로 쓰고, 휴대폰 화면 첫머리에 세 선택지의 이름만 먼저 한 줄로 보여 주면, 환자는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선택지가 셋이라는 것을 압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 선택지 안내 자주 묻는 질문
의원이 많이 하는 치료를 맨 앞에 두면 안 되나요?
맨 앞에 둘 수는 있지만, 칸의 분량과 화면의 높이는 다른 선택지와 같게 맞춥니다. 순서만으로는 기울지 않아도, 맨 앞의 선택지가 길고 크기까지 하면 한쪽으로 몰아가는 안내가 됩니다.
「수술 안 하고 지낼 수 있나요」라는 문의에는 어떻게 답하나요?
그 판단은 진찰에서 한다는 것을 알리고, 안내에는 선택지가 여럿 있다는 사실까지만 말합니다. 문의에서 수술이 필요 없다거나 필요하다고 답하면, 진찰 전에 진료실의 결정을 대신하게 됩니다. 문의한 환자가 수술을 걱정하고 있다면, 진찰에서 선택지마다 무엇을 하는지 듣고 함께 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걱정을 진찰로 이어 줍니다.
블로그에 「무릎 관절염 치료법 총정리」 같은 글을 써도 되나요?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법에 순위를 매기거나 「가장 좋은」 같은 말을 쓰지 않고, 선택지마다 같은 칸으로 소개합니다. 글 한 편에 모든 선택지를 담기 어렵다면 선택지마다 글을 나누되, 글마다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것과 어느 것이 맞는지는 진찰에서 정한다는 문장을 끝에 씁니다.
환자가 이미 한 가지 치료를 정하고 문의하면 어떻게 하나요?
그 치료를 의원에서 하는지와 하는 방법을 알리고, 진찰에서 다른 선택지와 함께 설명한다는 것을 함께 말합니다. 환자가 정한 치료를 문의에서 바로 그 치료로 예약해 주면, 진찰에서 다른 선택지를 들을 기회가 줄어듭니다.
선택지마다 그림을 넣는다면 어떤 그림이 좋나요?
선택지마다 같은 종류의 그림을 씁니다. 하나는 사진, 하나는 도표, 하나는 그림이면 종류의 차이가 무게의 차이로 읽히므로, 모두 단순한 그림으로 맞추거나 모두 넣지 않습니다. 단순한 그림이라도 한 선택지에만 색을 많이 쓰면 그쪽이 먼저 눈에 들어오므로, 색의 수도 선택지마다 맞춥니다.
다 쓴 뒤 선택지마다 칸의 분량을 세어 맞추기
선택지 소개를 다 쓴 뒤에는 선택지마다 칸의 글자 수를 셉니다. 셋 가운데 가장 긴 칸이 가장 짧은 칸보다 눈에 띄게 길다면, 긴 칸을 줄이거나 짧은 칸에 그 선택지에서 환자가 겪을 일을 더해 비슷하게 맞춥니다. 글자 수는 쓰는 사람의 마음이 어느 쪽에 있었는지를 숫자로 보여 주어서, 표현을 하나하나 읽기 전에 기울기부터 잡아 줍니다. 글자 수를 맞춘 뒤에는 다섯 장치를 차례로 확인해, 분량은 맞는데 그림이나 버튼이 한쪽에 몰려 있지 않은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