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만 앞세운 홍보가 남기는 인상
정형외과 홍보에서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비급여 주사처럼 비급여 치료만 앞세우면, 환자는 그 의원을 「비싼 치료를 권하는 곳」으로 먼저 기억합니다. 같은 의원이 진찰, 엑스레이, 물리치료처럼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날마다 하고 있어도, 홍보에 그 진료가 보이지 않으면 환자는 그런 진료가 없거나 뒤로 밀린다고 여깁니다. 비급여 치료를 숨길 까닭은 없지만, 급여 진료와 함께 처방이 이어지는 순서 속에서 보여 줄 때 인상이 달라집니다. 이 차이는 의원이 이미 가진 두 자료, 곧 리뷰 기록과 진료 항목 목록으로 확인하고 고칠 수 있습니다.
| 홍보에 앞세운 것 | 환자가 받는 인상 | 리뷰 기록에 드러나는 말 |
|---|---|---|
| 도수치료·체외충격파만 | 가면 그 치료부터 권하는 곳 | 「가자마자 도수치료 권유」, 「설명보다 결제 먼저」 |
| 비급여 주사 이름만 | 주사만 놓아 주는 곳 | 「주사 말고는 해 준 게 없다」 |
| 「프리미엄」「집중」 같은 이름의 프로그램 | 기본 진료는 따로 없는 곳 | 「보험 되는 치료는 안 해 주냐」 |
| 급여 진료와 비급여 치료를 순서대로 | 진찰부터 받고 필요하면 더하는 곳 | 「설명 듣고 정했다」 |
셋째 열의 말은 의원의 리뷰 기록에서 찾습니다. 리뷰 가운데 「권유」, 「비싸다」, 「결제」, 「보험」 같은 말이 들어간 리뷰를 모아 읽으면, 환자가 의원을 어떤 곳으로 받아들였는지가 홍보 문구보다 정확하게 드러납니다. 이런 리뷰가 비급여 치료를 앞세운 홍보를 보고 온 환자에게서 나왔다면, 홍보가 만든 기대와 진료실의 실제가 어긋난 곳을 리뷰가 보여 주는 셈입니다.
리뷰를 읽을 때는 비용이나 권유를 말한 리뷰만 따로 떼어 읽지 않고, 그 리뷰가 어떤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것인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같은 「비싸다」라도 비급여 치료를 받은 환자의 말인지, 급여 진료만 받고 간 환자의 말인지에 따라 홍보에서 고칠 곳이 다릅니다. 앞의 경우라면 처방의 순서를 보여 주지 못한 홍보를, 뒤의 경우라면 첫 진료의 금액을 미리 알리지 못한 안내를 먼저 고칩니다.
첫째 줄의 인상은 진료실에서 더 커집니다. 도수치료를 앞세운 홍보를 보고 온 환자가 첫 진찰에서 물리치료부터 받아 보자는 말을 들으면 의원이 홍보와 다른 말을 한다고 느끼고, 반대로 첫 진찰에서 바로 도수치료를 권받으면 홍보대로 팔려고 한다고 느낍니다. 어느 쪽이든 홍보가 처방의 순서를 미리 보여 주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둘째 줄처럼 비급여 주사의 이름만 내건 홍보를 보고 온 환자는, 주사가 필요 없다는 진찰 결과를 들으면 헛걸음을 했다고 느낍니다. 주사가 처방된 환자도 주사 말고 다른 진료를 받은 기억이 없으면, 의원이 주사 하나만 하는 곳이라는 인상을 그대로 안고 돌아갑니다. 주사 이름을 알리더라도 어떤 진찰 뒤에 그 주사가 처방되는지를 함께 써야 이 인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셋째 줄의 「프리미엄」, 「집중」 같은 프로그램 이름은 비급여 치료를 묶어 돋보이게 하려는 말이지만, 그 말 바깥에 있는 급여 진료를 「기본」이나 「일반」으로 밀어냅니다. 환자는 이름만으로 프로그램에 들지 않으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다고 여깁니다.
넷째 줄처럼 급여 진료와 비급여 치료를 순서대로 보여 준 의원의 리뷰에는 「설명」, 「정했다」 같은 말이 남습니다. 비급여 치료를 받은 환자라도 그 치료가 진찰 뒤 처방으로 더해졌다는 것을 알고 받았다면, 비싼 치료를 권받았다는 기억보다 설명을 듣고 스스로 정했다는 기억이 남습니다.
진료 항목 목록을 처방의 순서로 나눠 보여 주기
급여 진료와 비급여 치료를 함께 보여 주는 방법은 의원의 진료 항목 목록을 처방이 이어지는 순서로 다시 묶는 것입니다. 목록에 있는 치료를 가나다순이나 금액순으로 늘어놓지 않고, 환자가 실제로 만나는 차례대로 놓습니다.
| 묶음 | 들어가는 진료 | 홍보에서 놓는 순서 |
|---|---|---|
| 처음 받는 진료 | 진찰, 엑스레이 같은 검사(급여) | 맨 앞 |
| 처방으로 이어지는 기본 치료 | 물리치료, 약 처방 등(급여) | 둘째 |
| 처방에 따라 더해지는 치료 |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비급여 주사 등 | 셋째(「진찰 뒤 처방에 따라」를 함께) |
첫째 묶음을 맨 앞에 두는 것은 모든 환자가 거치는 진료이기 때문입니다. 「진찰과 검사는 건강보험으로 시작합니다」 같은 문장이 맨 앞에 있으면, 환자는 첫 방문에서 무엇을 받게 되는지를 금액 걱정 없이 그립니다.
둘째 묶음의 기본 치료는 비급여 치료에 가려 홍보에서 가장 쉽게 빠지는 진료입니다. 그러나 정형외과 환자가 진찰 뒤 이어서 받는 진료가 이 묶음이어서, 이 묶음이 홍보에 없으면 환자는 자기가 받을 진료를 홍보에서 찾지 못합니다. 물리치료에 어떤 기구를 쓰는지, 한 번에 얼마나 걸리는지처럼 환자가 실제로 겪을 일을 비급여 치료만큼 자세히 씁니다.
셋째 묶음은 숨기지 않고 이름과 하는 방법을 그대로 씁니다. 다만 「진찰 뒤 처방에 따라 더해지는 치료」라는 묶음 이름을 함께 써서, 비급여 치료가 처음부터 정해진 상품이 아니라 진찰 뒤에 정해지는 진료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순서로 묶은 목록은 진료 항목 목록에 실제로 있는 진료로만 채웁니다. 홍보를 위해 목록에 없는 진료를 끼워 넣거나, 목록에 있는 급여 진료를 빼 버리면 순서가 실제 처방과 어긋납니다.
광고와 홈페이지에서 생기는 차이
비급여 치료만 앞세운 홍보는 글자 수가 짧은 광고에서 가장 쉽게 생깁니다. 짧은 문구에는 눈에 띄는 치료 이름 하나만 들어가기 쉬워, 급여 진료는 문구에서 먼저 빠집니다. 광고 문구에도 「진찰 후 처방에 따라」 같은 말을 함께 넣으면, 광고로 온 환자가 첫 진찰에서 다른 처방을 들어도 놀라지 않습니다. 광고를 누른 뒤 열리는 페이지도 비급여 치료 소개 한 장이 아니라, 둘째 표의 순서가 보이는 진료 소개로 이어야 광고의 문구와 페이지가 같은 말을 합니다. 검색 결과에 뜬 광고 문구와 진료실의 첫 처방이 서로 다른 말을 하지 않으려면 진료실도 광고가 무엇을 약속했는지 알아야 합니다. 환자가 어떤 병원 검색광고 키워드로 들어왔는지에 따라, 첫 진찰에서 처방의 순서를 설명하는 말이 환자에게 닿는 무게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는 공간이 넉넉한 만큼 위의 둘째 표를 그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진료 소개 첫머리에 처음 받는 진료를 두고, 그다음에 기본 치료, 그다음에 더해지는 치료를 싣습니다. 진료과별 병원 홈페이지의 진료 소개가 비급여 치료로만 채워지면, 환자는 보험 진료를 이 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지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떠납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의 상세 설명도 같은 순서로 씁니다. 상세 설명 첫 줄에 진찰과 검사로 진료가 시작된다는 것을 쓰고, 기본 치료와 처방에 따라 더해지는 치료를 그 뒤에 이어 쓰면, 플레이스에서 의원을 처음 본 환자도 홈페이지와 같은 순서로 진료를 그립니다. 플레이스의 사진도 도수치료실만 앞에 걸지 않고, 진료실과 물리치료실을 함께 보여 줍니다.
비급여 치료 홍보와 인상 자주 묻는 질문
비급여 치료가 우리 의원의 강점인데 뒤로 미뤄야 하나요?
뒤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처방의 순서 속에 놓는 것입니다. 강점인 치료는 셋째 묶음 안에서 이름과 하는 방법을 자세히 쓰고, 그 치료를 받기까지의 순서를 앞에 보여 주면 강점이 오히려 믿을 만한 진료로 읽힙니다.
「건강보험 적용」을 크게 써도 되나요?
실제로 적용되는 진료에만 씁니다. 급여 진료와 비급여 치료를 한 문장에 섞어 놓고 「건강보험 적용」을 크게 쓰면, 비급여 치료까지 보험이 되는 줄 알고 오는 환자가 생깁니다. 「진찰·검사·물리치료는 건강보험 적용」처럼 적용되는 진료의 이름을 함께 쓰면, 그 말이 어디까지인지 환자가 헷갈리지 않습니다.
「비싼 치료만 권한다」는 리뷰가 올라오면 무엇부터 하나요?
그 리뷰를 홍보 점검의 자료로 삼아, 그 환자가 어떤 홍보를 보고 왔는지와 홍보가 처방의 순서를 보여 주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리뷰에 답하는 글은 의원의 답글 기준에 따로 맡기고, 홍보 문구를 고치는 일과 섞지 않습니다.
급여 물리치료와 도수치료의 차이를 홍보에서 설명해도 되나요?
각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설명할 수 있지만,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쓰지 않습니다. 어떤 치료를 받을지는 진찰 뒤 처방에서 정해진다는 것을 함께 씁니다. 두 치료가 각각 한 번에 얼마나 걸리는지를 함께 쓰고, 횟수는 「횟수는 진찰 뒤에 정합니다」처럼 정하는 때만 밝힙니다. 어림한 횟수라도 홍보에 쓰이면 환자에게는 약속처럼 남습니다.
블로그 글이 비급여 치료 글로만 채워져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처음 받는 진료와 기본 치료를 다루는 글을 함께 써서, 블로그 전체가 처방의 순서를 보여 주게 합니다. 비급여 치료 글에도 그 치료가 진찰 뒤 처방으로 더해진다는 문장을 넣습니다.
새 비급여 치료를 알리기 전에 처방되는 순서부터 정하기
새 비급여 치료를 들여와 알리려 할 때는 홍보 문구를 쓰기 전에, 그 치료가 둘째 표의 셋째 묶음 안에서 어떤 진료 뒤에 처방되는지를 먼저 한 문장으로 정합니다. 「물리치료로 나아지지 않는 어깨 통증에 진찰 뒤 처방」처럼 앞의 진료와 이어지는 문장이 정해지면, 광고와 홈페이지, 플레이스의 문구도 그 문장에서 출발합니다. 이 문장 없이 새 치료의 장점부터 쓰면, 새 치료는 목록 맨 앞에 홀로 서서 비급여만 앞세운 홍보가 됩니다. 새 치료를 알린 뒤 올라오는 리뷰에 첫째 표 셋째 열의 「권유」나 「보험」 같은 말이 섞여 나온다면, 그 치료가 처방의 순서 밖에서 홀로 읽히고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