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치 올릴 거리 목록부터
동네 의원에 지역 SNS 계정이 필요한지는 계정을 만들기 전에 한 달 동안 올릴 거리의 목록을 쓰면 대부분 가려집니다. 목록이 진료 시간 변경, 휴진 안내, 예방접종 시작일처럼 지도 서비스의 의원 정보나 블로그에서 이미 알리는 것들로만 채워진다면, 계정을 따로 둘 까닭이 크지 않습니다. 목록에 동네 행사 참여 소식, 대기실에서 쓰는 생활 건강 정보처럼 다른 곳에서 알리지 않는 거리가 꾸준히 있을 때 계정이 쓸모를 갖습니다.
목록이 채워진다면 다음으로 세 가지를 따집니다. 계정을 맡아 올리고 댓글을 읽을 사람이 있는지, 정한 주기대로 올릴 수 있는지, 올리는 글이 의료광고에 해당할 때 심의를 거칠 수 있는지입니다. 셋 가운데 하나라도 어렵다면 계정은 몇 달 뒤 멈추기 쉽고, 멈춘 계정은 없는 계정보다 의원에 불리합니다. 마지막 글이 몇 달 전에 멈춰 있으면 주민은 의원이 문을 닫았거나 관리가 소홀하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역 SNS 계정은 「있으면 좋은 것」보다 「꾸준히 맡을 수 있을 때만 여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올릴 거리가 있고 맡을 사람과 주기, 심의를 감당할 수 있다면 열고, 그렇지 않다면 의원 정보와 블로그를 정확히 갖추는 데 그 품을 씁니다.
올릴 거리마다 이미 알리는 곳과 심의 부담
동네 의원의 지역 SNS에 올릴 만한 거리를, 이미 알리는 곳과 심의 부담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올릴 거리 | 이미 알리는 곳 | 의료광고 심의 부담 |
|---|---|---|
| 진료 시간 변경·휴진 | 지도의 의원 정보 | 낮음(운영 사실 안내) |
| 예방접종 시작일 | 의원 정보, 블로그 | 낮음(사실 안내에 머물 때) |
| 동네 행사 참여 소식 | 대개 없음 | 낮음(진료 홍보가 없을 때) |
| 생활 건강 정보 | 블로그 | 중간(특정 진료를 권하면 높아짐) |
| 진료·시술 소개 | 블로그, 홈페이지 | 높음(의료광고에 해당하기 쉬움) |
다섯째 줄의 진료 소개는 SNS에 올리기 가장 쉬워 보이지만, 의료광고에 해당하기 쉬워 심의 부담이 가장 큽니다. 이용자가 많은 SNS 매체에 싣는 의료광고는 사전 심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진료 소개를 SNS의 중심으로 삼으려면 게시물마다 심의를 거칠 수 있는지부터 따집니다. 심의 대상인지가 애매하면 의료광고 심의를 맡은 기구에 확인합니다.
셋째 줄은 다른 곳에서 알리지 않는 거리라 SNS 계정의 쓸모를 만드는 줄입니다.
계정을 둘지 정하는 차례
목록은 실장이 쓰고, 계정을 열지는 원장이 정합니다. 아래 차례로 진행합니다.
- 실장이 다음 한 달 동안 SNS에 올릴 거리를 주마다 한 줄씩 씁니다.
- 목록의 거리마다 위 표처럼 이미 알리는 곳이 있는지 표시하고, 다른 곳에서 알리지 않는 거리가 몇 개인지 셉니다.
- 계정을 맡을 사람과 그 사람이 한 주에 쓸 수 있는 시간을 정합니다.
- 목록 가운데 의료광고에 해당할 수 있는 거리를 가려, 심의를 거칠지 그 거리를 뺄지 정합니다.
- 세 가지를 감당할 수 있다고 원장이 판단하면 계정을 열고, 처음 정한 주기를 계정 소개에 밝힙니다.
첫째 단계에서 한 달 치를 미리 쓰는 까닭은, 계정을 연 뒤에 올릴 거리를 찾기 시작하면 첫 몇 주가 지난 뒤 거리가 떨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미리 쓴 목록이 넷 이상 채워지지 않는다면, 계정을 열어도 한 달을 넘기기 어렵다는 신호입니다.
셋째 단계에서 맡을 사람의 시간을 먼저 정하는 까닭은, 계정 운영이 대개 다른 일 틈에 끼워 넣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접수와 수납을 맡은 직원이 바쁜 시간 사이사이에 올리게 하면, 환자가 몰리는 주에는 게시가 먼저 밀립니다. 한 주에 정해진 요일과 시간을 계정 일에 쓰도록 정해야 주기가 지켜집니다.
다섯째 단계에서 주기를 계정 소개에 밝히는 까닭은, 주민이 그 계정을 언제 확인하면 되는지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매주 월요일에 이번 주 진료 일정을 올립니다」처럼 밝히면, 주민은 그 날을 기다려 확인하고 의원은 정한 날을 지키는 기준이 생깁니다.
계정을 맡는 데 드는 것
지역 SNS 계정을 맡는 데 드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드는 것 | 내용 | 모자랄 때 생기는 일 |
|---|---|---|
| 맡을 사람 | 글과 사진을 올리고 댓글과 메시지를 읽는 사람 | 메시지에 답이 늦어 문의가 묻힘 |
| 시간 | 한 주에 글 한두 개를 만들고 확인하는 시간 | 게시가 멈추고 마지막 글이 오래 남음 |
| 심의 | 의료광고에 해당하는 글의 사전 심의 | 심의 없이 올린 글이 문제가 됨 |
| 댓글 응대 기준 | 진료 상담으로 이어지는 댓글에 답하는 방식 | 댓글에서 진단처럼 답하게 됨 |
첫째 줄의 메시지는 계정을 열면 반드시 따라옵니다. 주민은 SNS 계정을 의원에 연락하는 창구로도 쓰므로, 메시지로 예약이나 진료를 묻습니다. 메시지를 읽을 사람이 없다면 계정 소개에 「예약과 진료 문의는 전화로 받습니다」라고 밝혀, 답을 기다리는 주민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넷째 줄의 댓글 기준은 계정을 열기 전에 정합니다. 「제 증상이 이런데 어떤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같은 댓글에는 공개된 곳에서 답하지 않고, 진료를 받도록 권하는 짧은 답만 남깁니다.
셋째 줄의 심의는 접수부터 결과를 받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예방접종 시작일처럼 날짜가 정해진 소식에 진료를 권하는 문장을 함께 넣으려면, 그 시간을 거꾸로 셈해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면 진료를 권하는 문장을 빼고 날짜와 시간만 알리는 글로 올리면, 심의 부담 없이 소식을 제때 전할 수 있습니다.
지역 SNS 계정에서 흔히 생기는 탈
동네 의원이 지역 SNS 계정을 운영하며 흔히 생기는 탈은 아래 넷입니다.
첫째는 계정을 열고 멈추는 일입니다. 개원 무렵 의욕적으로 열었다가 몇 달 뒤 멈추면, 마지막 글의 날짜가 의원의 근황처럼 남습니다. 멈추게 되었다면 계정 소개에 「소식은 지도의 의원 정보에서 알립니다」라고 밝히거나 계정을 닫습니다. 계정을 닫기 어렵다면 마지막 글로 「앞으로의 진료 일정은 지도의 의원 정보에서 확인해 주세요」를 올려, 계정을 찾은 주민이 갈 곳을 알게 합니다.
둘째는 환자의 후기를 옮겨 싣는 일입니다. 「덕분에 다 나았어요」 같은 환자의 말을 의원 계정에 올리면, 치료 경험담을 앞세운 광고처럼 읽혀 의료광고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남긴 글이라도 의원이 옮겨 실으면 의원의 광고가 됩니다. 의원 계정에는 의원이 알리는 사실만 올립니다.
셋째는 진료 소개 글을 심의 없이 올리는 일입니다. SNS 글은 짧고 가볍게 쓰기 쉬워 광고라는 생각 없이 올리게 되는데, 특정 진료를 권하거나 효과를 말하는 글은 의료광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환자가 나온 사진을 올리는 일입니다. 대기실이나 진료실 사진에 환자의 얼굴이나 진료 기록이 비치면, 동네에서는 그 사진 한 장으로 누가 의원에 다니는지가 퍼집니다. 의원 안을 찍을 때는 환자가 없는 시간에 찍습니다.
동네 의원 지역 SNS 자주 묻는 질문
원장 개인 계정으로 의원 소식을 올려도 되나요?
올릴 수는 있지만, 개인 계정에 올린 의원 소식도 의원의 안내로 읽힙니다. 원장 개인의 일상과 의원의 진료 일정이 섞이면 주민은 어느 글이 의원의 공식 안내인지 헷갈립니다. 원장 개인 계정에 진료 소개를 올리면 그 글도 의료광고로 읽힐 수 있으므로, 개인 계정에는 진료를 권하는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여러 SNS에 모두 계정을 열어야 하나요?
하나면 충분합니다. 동네 주민이 많이 쓰는 SNS 하나를 정해 꾸준히 맡는 편이, 여러 계정을 열고 모두 띄엄띄엄 올리는 것보다 낫습니다. 어느 SNS를 쓸지는 의원에 오는 환자의 나이대와 그 나이대가 주로 쓰는 SNS를 견주어 정합니다. 어르신 환자가 많은 의원이라면 SNS보다 문자와 대기실 안내가 더 잘 닿을 수 있어, 계정 자체를 열지 않는 쪽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SNS 광고도 함께 해야 하나요?
계정을 여는 것과 광고를 내는 것은 따로 판단합니다. 광고는 계정의 글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이는 일이라, 광고를 내는 글은 의료광고 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계정을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지가 확인된 뒤에 광고를 따집니다.
대행사에 계정 운영을 맡겨도 되나요?
맡길 수 있지만, 올라가는 글의 내용은 의원이 확인합니다. 대행사가 만든 글이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 진료 일정이 의원 정보와 맞는지는 의원이 확인해야 할 일이고, 댓글과 메시지의 진료 관련 물음은 대행사가 답하지 않게 정합니다. 계약할 때 글이 올라가기 전에 의원이 받아 읽는 차례를 넣어, 의원이 읽지 않은 글이 올라가는 일이 없게 합니다.
계정 이름에 동네 이름을 넣어야 하나요?
의원 이름에 동네 이름이 들어 있지 않다면, 계정 소개에 의원이 있는 동네와 역 이름을 쓰는 편이 주민이 의원을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정 이름 자체는 의원 이름으로 하는 편이 주민이 찾기 쉽습니다.
지역 검색과 옥외광고에서의 SNS
병원 지역 SEO로 의원을 찾는 주민이 먼저 찾아 읽는 것은 지도의 의원 정보이고, SNS 계정은 그다음입니다. 지역 SNS 계정을 열더라도 진료 시간과 휴진 같은 운영 소식은 의원 정보에 먼저 싣고, SNS는 동네 행사 소식처럼 의원 정보에 담기 어려운 거리를 맡게 합니다.
병원 옥외광고에 SNS 계정 주소를 함께 싣는다면, 그 계정이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지를 먼저 따집니다. 옥외광고는 몇 달씩 걸려 있어, 광고를 보고 찾아간 계정의 마지막 글이 오래전이라면 광고가 오히려 의원의 공백을 알리는 셈이 됩니다.
꾸준히 맡을 수 있을 때 여는 계정
동네 의원에 지역 SNS 계정이 필요한지는 한 달 치 올릴 거리 가운데 의원 정보와 블로그가 알리지 않는 거리가 꾸준히 있는지로 먼저 가르고, 맡을 사람과 게시 주기, 의료광고 심의를 감당할 수 있을 때만 엽니다. 감당하기 어렵다면 계정을 열지 않고 의원 정보를 정확히 갖추는 데 품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