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 주민 설문, 할 수 있는 범위와 방법

동네 의원이 지역 주민 설문을 할 수 있는 범위를 이름·연락처를 받지 않는 익명 설문, 운영에 관한 문항, 진료와 무관한 작은 답례로 한정하고, 설문 방식별 개인정보 처리와 문항 구성, 운영 기록 남기는 법을 정리합니다.

목차

익명·운영 문항·작은 답례의 범위

핵심 답

동네 의원도 지역 주민 설문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범위는 셋으로 좁힙니다. 이름과 연락처를 받지 않는 익명 설문으로 하고, 문항은 진료 시간이나 기다림, 안내처럼 의원이 고칠 수 있는 운영에 관한 것으로 한정하며, 답례는 진료와 상관없는 작은 물건으로 합니다. 이 셋을 벗어나면 설문은 의원이 감당할 일이 커집니다.

익명으로 하는 까닭은 개인정보를 받는 순간 의원이 할 일이 늘기 때문입니다. 이름이나 연락처를 받으려면 무엇을 왜 받는지, 언제까지 보관하는지를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하며, 받은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기간이 지나면 없애야 합니다. 운영을 고치려는 설문이라면 누가 답했는지 알 필요가 없으므로, 처음부터 받지 않는 편이 의원과 주민 모두에게 가볍습니다.

문항을 운영으로 한정하는 까닭은 건강에 관한 물음이 민감한 정보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병으로 다니시나요」, 「복용하는 약이 있나요」 같은 물음은 익명이라도 답과 다른 정보를 함께 맞추면 사람이 드러날 수 있어, 설문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답례를 작은 물건으로 하는 까닭은, 진료 할인이나 무료 검사처럼 진료와 이어진 답례가 설문을 환자를 불러들이는 수단처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항 종류별로 넣을 수 있는지

설문에 넣을 문항을 종류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문항 종류예넣을 수 있는지까닭
운영에 관한 물음편한 진료 시간대, 기다림의 길이, 안내문이 읽기 쉬운지넣음의원이 고칠 수 있고 사람을 가릴 필요가 없음
나이대·사는 동몇 십 대인지, 어느 동에 사는지넓은 범위로만 넣음범위를 좁히면 답한 사람이 드러날 수 있음
건강·진료에 관한 물음앓는 병, 먹는 약, 받은 진료넣지 않음민감한 정보가 되어 익명이어도 무게가 큼
이름·연락처이름, 전화번호, 주소넣지 않음받으면 동의와 보관, 폐기의 책임이 생김

둘째 줄의 「넓은 범위」는 답을 모았을 때 한 사람만 해당하는 칸이 생기지 않을 정도를 말합니다. 나이를 묻는다면 「60대 이상」처럼 묶고, 사는 곳을 묻는다면 의원 주변의 큰 동네 단위로 묻습니다. 작은 동네의 80대처럼 해당하는 사람이 몇 안 되는 칸은, 다른 답과 함께 읽으면 누구인지 짐작될 수 있습니다.

셋째 줄의 건강에 관한 물음을 빼면 설문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운영을 정하는 데에는 대개 필요하지 않습니다. 토요일 오후 진료를 늘릴지 정하는 설문이라면 「토요일 오후에 진료가 있으면 오시겠나요」와 「그 시간에 오기 어려운 까닭」이면 충분하고, 어떤 병으로 오는지는 묻지 않아도 답이 나옵니다. 진료 내용에 따라 운영을 달리하고 싶다면 설문보다 의원의 내원 기록에서 진료 과목별로 세는 편이 정확합니다.

설문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차례

설문은 실장이 준비하고, 문항과 결과는 원장과 함께 정합니다. 아래 차례로 진행합니다.

  1. 설문으로 정하려는 운영의 물음을 하나 정합니다. 「토요일 오후 진료를 늘릴지」처럼 답에 따라 의원이 할 일이 달라지는 물음으로 정합니다.
  2. 그 물음에 답할 수 있는 문항을 다섯 개 안팎으로 만들고, 위 표에 비추어 넣지 않을 문항을 뺍니다.
  3. 설문 첫머리에 누가 무엇을 위해 하는 설문인지, 이름과 연락처를 받지 않는다는 것, 답하지 않아도 진료에 아무 영향이 없다는 것을 씁니다.
  4. 설문 방식을 정하고, 기간을 두세 주로 정해 진행합니다.
  5. 설문을 마치면 결과와 함께 몇 명이 답했는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받았는지를 운영 기록으로 남깁니다.

첫째 단계에서 물음을 하나로 정하는 까닭은, 문항이 많아질수록 답하는 사람이 줄고 결과가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의원에 바라는 점」을 두루 묻는 설문은 답은 많아도 무엇을 할지가 정해지지 않습니다. 정하려는 운영 하나에 맞춘 설문은 결과를 읽은 날 원장이 할 일을 정할 수 있습니다.

셋째 단계의 「진료에 아무 영향이 없다」는 문장은 대기실에서 설문을 받을 때 특히 필요합니다.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는 의원이 건넨 종이를 거절하기 어렵게 느낄 수 있어, 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처음에 분명히 해야 설문이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다섯째 단계에서 몇 명이 어디서 답했는지를 남기는 까닭은, 결과를 읽는 사람이 그 결과가 누구의 생각인지 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실에서 받은 답은 이미 다니는 환자의 생각이고, 지역 행사에서 받은 답에는 의원에 오지 않던 주민의 생각이 섞입니다. 같은 물음이라도 받은 곳에 따라 답이 다르게 나올 수 있어, 결과 옆에 받은 곳을 함께 남겨야 원장이 결과를 알맞은 무게로 읽습니다.

설문 방식별 대상과 조심할 것

설문을 받는 방식마다 닿는 대상과 조심할 것이 다릅니다.

방식닿는 대상개인정보 처리조심할 것
대기실 종이 설문지금 다니는 환자이름 칸 없이 받아 모음함에 넣게 함접수 직원이 답을 받아 들지 않게 함
온라인 설문 주소안내문과 문자로 주소를 받은 사람설문 도구가 이메일이나 접속 정보를 모으지 않게 설정문자를 보낼 때는 그 문자를 받는 데 동의한 사람에게만
주민센터·지역 행사의원에 오지 않던 주민도 포함종이로 받아 행사장에서 이름 없이 모음주최 기관에 미리 허락을 받음

첫째 줄에서 직원이 답을 받아 들지 않게 하는 까닭은, 직원 손을 거치면 누가 어떤 답을 썼는지 알게 되어 익명의 뜻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모음함을 대기실 한쪽에 마련해 환자가 직접 넣게 하면, 불편을 쓴 답도 솔직하게 나옵니다.

둘째 줄의 문자는 설문 안내라도 의원이 환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라, 그런 연락을 받기로 동의한 사람에게만 보냅니다. 동의 여부가 분명하지 않다면 문자보다 대기실 안내문에 설문 주소를 싣는 쪽이 안전합니다.

주민 설문에서 흔히 생기는 탈

동네 의원이 주민 설문을 하며 흔히 생기는 탈은 아래 넷입니다.

첫째는 답례를 진료와 잇는 일입니다. 설문에 답하면 다음 진료비를 깎아 주거나 검사를 무료로 해 준다고 하면, 설문이 의원으로 사람을 부르는 수단처럼 읽힐 수 있습니다. 답례는 볼펜이나 물티슈처럼 진료와 상관없는 작은 물건으로 하고, 답례가 없어도 되는 설문이라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는 설문 끝에 연락처 칸을 더하는 일입니다. 「결과를 알려 드릴게요」라며 전화번호를 받으면 그 순간 익명 설문이 아니게 되고, 동의를 받지 않은 연락처를 의원이 갖게 됩니다. 결과를 알리고 싶다면 대기실 안내문으로 알립니다.

셋째는 답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물음을 쓰는 일입니다. 「저희 의원의 친절한 응대에 만족하셨나요」처럼 물음 안에 의원이 바라는 답이 들어 있으면, 결과는 실제보다 좋게 나오고 운영을 고칠 재료가 되지 못합니다. 「기다린 시간은 어땠나요」처럼 답을 정하지 않은 물음으로 씁니다.

넷째는 설문을 기한 없이 열어 놓는 일입니다. 대기실 모음함이나 온라인 설문 주소를 몇 달씩 그대로 쓰면, 그 사이 진료 시간이나 안내문이 달라져 앞에 받은 답과 뒤에 받은 답이 서로 다른 의원을 두고 한 말이 됩니다. 설문은 두세 주로 기간을 정해 닫고, 모음함도 그날 치웁니다. 같은 물음을 몇 달 뒤 또 묻고 싶다면 새 기간을 정해 새로 받습니다.

동네 의원 주민 설문 자주 묻는 질문

답한 사람이 몇 명이면 결과를 믿을 수 있나요?

정해진 수는 없지만, 대기실 설문이라면 두세 주 동안 받은 답이 그 기간 내원 환자의 일부라는 점을 함께 씁니다. 답이 적을수록 결과는 그 주에 온 몇 사람의 생각에 가까우므로, 운영을 크게 달리할 결정은 한 번의 설문만으로 내리지 않습니다.

아이 환자의 보호자에게도 설문을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에게 받을 때도 아이의 이름이나 진료 내용은 묻지 않고, 보호자가 겪은 기다림이나 안내에 관한 물음으로 한정합니다. 아이에게 직접 설문지를 건네지는 않습니다.

답에 특정 직원 이야기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요?

운영을 정하려고 한 설문에 「접수의 누구가 불친절했다」 같은 답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답은 설문 결과의 비율에 넣지 않고 원장이 따로 읽어, 그 일이 생긴 접수의 흐름을 따지는 재료로만 씁니다. 설문 결과가 직원 평가로 쓰인다고 알려지면 직원이 설문을 꺼리게 되고, 익명으로 받은 답의 뜻도 흐려집니다.

설문 종이는 언제까지 보관하나요?

결과를 운영 기록에 옮긴 뒤에는 종이를 오래 보관할 까닭이 없습니다. 이름이 없는 설문이라도 글씨나 적은 내용으로 누구인지 짐작될 수 있으므로, 결과를 옮기고 원장이 확인한 뒤에 파쇄합니다.

주민 설문을 다른 의원과 함께 해도 되나요?

같은 건물의 여러 의원이 함께 하는 설문이라면, 첫머리에 함께 하는 의원을 모두 밝히고 결과를 어떻게 나누어 쓰는지를 씁니다. 한 의원의 운영을 정하는 설문이라면 그 의원 혼자 하는 편이 문항을 좁히기 쉽습니다.

좁힌 범위 안의 주민 설문

동네 의원은 이름과 연락처를 받지 않는 익명 설문으로, 운영에 관한 문항만, 진료와 상관없는 작은 답례로 주민 설문을 할 수 있습니다. 범위를 좁힐수록 의원이 감당할 책임은 가벼워지고, 결과는 운영 하나를 정하는 데 바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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