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이 떠나는 쇠퇴와 사람이 떠나는 쇠퇴
상권이 쇠퇴하는 지역의 의원이 유지·줄이기·이전 가운데 어느 쪽을 따질지는, 쇠퇴의 종류와 재진 환자의 움직임을 함께 놓고 정합니다. 상권 쇠퇴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주민은 그대로 사는데 상점이 문을 닫고 거리가 한산해지는 쇠퇴와, 주민 자체가 다른 곳으로 이사해 떠나는 쇠퇴입니다.
상점이 떠나는 쇠퇴에서는 의원이 상점과 다른 처지에 있습니다. 주민이 그대로 살고 있다면 아픈 사람도 그대로 있고, 거리가 한산해져도 재진 환자는 계속 옵니다. 지나가다 의원을 알게 되는 신환은 줄 수 있지만, 의원의 바탕인 재진은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경우의 기본은 유지입니다.
사람이 떠나는 쇠퇴에서는 재진 환자도 함께 이사합니다. 이사한 환자가 멀어진 의원을 계속 다니는지, 새 동네의 의원으로 옮기는지가 갈림입니다. 재진 환자 상당수가 한 방향의 동네로 옮겨 가 그곳에서 계속 다닌다면 이전을 따질 까닭이 생기고, 흩어져 떠난다면 줄이기를 따집니다. 이전은 옮겨 간 재진 환자에게 가까워지려는 결정이라, 환자가 한 방향으로 모였을 때에만 뜻이 있습니다.
쇠퇴하는 지역의 의원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지금 쇠퇴가 두 종류 가운데 어느 쪽인지를 가리는 일입니다. 거리에 빈 점포가 늘어나는 모습은 두 종류 모두에서 같게 나타나, 거리의 모습만으로는 어느 쪽인지 알 수 없습니다. 상점이 떠나는 쇠퇴와 사람이 떠나는 쇠퇴는 의원에 미치는 무게가 크게 다르므로, 종류를 가리기 전에 유지·줄이기·이전을 정하지 않습니다.
쇠퇴의 종류와 따질 쪽
쇠퇴의 종류와 재진 환자의 움직임을 맞대면, 따질 쪽은 아래 넷 가운데 하나로 정해집니다.
| 쇠퇴의 종류 | 재진 환자의 움직임 | 따질 쪽 | 손대는 것 |
|---|---|---|---|
| 상점이 떠남 | 그대로 다님 | 유지 | 지나가는 사람에게 닿던 알림을 지도·검색 쪽으로 옮김 |
| 사람이 떠남 | 이사했어도 대부분 계속 다님 | 유지 | 이사 간 동네에서 오는 길과 진료 시간 안내 |
| 사람이 떠남 | 한 방향의 동네로 옮겨 가 그곳에서 계속 다님 | 이전 검토 | 옮겨 간 동네의 주소지 비율과 임대 사정 |
| 사람이 떠남 | 흩어져 떠나고 오지 않음 | 줄이기 | 진료 시간과 알림 범위 |
둘째 줄처럼 사람이 떠나도 재진 환자가 계속 다니는 의원이 적지 않습니다. 오래 다닌 환자는 이사한 뒤에도 원장을 믿고 먼 길을 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원은 쇠퇴 지역에 있어도 유지가 맞고, 이전하면 오히려 그 환자들이 멀어집니다. 이사 간 환자들이 사는 곳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져 있다면, 지금 위치가 그 환자들 모두에게 가장 가까운 곳일 수도 있습니다.
넷째 줄의 줄이기는 의원을 닫는 일과 다릅니다. 남은 재진 환자가 오는 시간대를 남기며 그 밖의 진료 시간과 알림 범위를 좁히는 일이라, 남은 환자에게는 진료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상권정보·인구 이동·내원 기록으로 읽는 차례
읽는 일은 실장이 맡고, 따질 쪽은 원장이 정합니다. 아래 차례로 진행합니다.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에서 의원 주변 점포 수가 몇 해 동안 어떻게 달라졌는지 찾습니다.
- KOSIS(국가통계포털)의 인구 이동 통계에서 의원이 있는 시군구의 전입과 전출을 몇 해 치 찾아, 사람이 떠나는 쪽인지를 가립니다.
- 첫째와 둘째 단계를 맞대어 상점만 떠나는 쇠퇴인지, 사람도 떠나는 쇠퇴인지를 정합니다.
- 월별 내원 기록에서 재진 환자만 모아, 그 환자들이 사는 동이 몇 해 동안 어떻게 옮겨 갔는지를 셉니다. 집계표에는 환자를 알아볼 수 있는 내용 없이 동과 해마다의 건수만 남깁니다.
- 재진 환자의 주소지가 그대로인지, 한 방향으로 옮겨 갔는지, 흩어졌는지를 가려 표의 넷 가운데 하나를 정합니다.
넷째 단계에서 신환을 빼고 재진 환자만 세는 까닭은, 쇠퇴 지역에서 신환은 상점이 떠난 영향으로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신환만 세면 상점이 떠나는 쇠퇴와 사람이 떠나는 쇠퇴가 똑같이 줄어드는 숫자로 나타나, 두 종류를 가를 수 없습니다. 재진 환자는 이사하지 않는 한 같은 의원을 계속 다니는 사람이라, 그 주소지가 옮겨 갔다면 이사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둘째 단계의 인구 이동 통계는 몇 해 치를 이어서 찾습니다. 한 해의 전출이 많았던 것은 재개발 이주나 큰 단지의 입주처럼 한 번 있는 일 때문일 수 있어,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해가 이어지는지를 가립니다.
유지·줄이기·이전에서 각각 바뀌는 것
따질 쪽이 정해지면, 그쪽에서 실제로 바뀌는 것과 바뀌지 않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따질 쪽 | 바뀌는 것 | 바뀌지 않는 것 | 먼저 정할 것 |
|---|---|---|---|
| 유지 | 알림의 경로(길 위에서 화면으로) | 위치, 진료 시간 | 지도 정보와 검색 쪽 안내의 정확함 |
| 줄이기 | 진료 시간, 알림 범위 | 위치, 재진 환자를 위한 진료 | 줄여도 재진 환자가 오는 시간대가 남는지 |
| 이전 | 위치, 바깥 정보 전체 | 원장, 진료 내용 | 옮겨 간 재진 환자가 새 위치에서도 다닐 수 있는지 |
줄이기 줄의 「먼저 정할 것」이 중요한 까닭은, 진료 시간을 줄이면서 재진 환자가 주로 오던 시간대까지 줄이면 남아 있던 바탕까지 잃기 때문입니다. 줄일 시간대는 재진 환자의 내원이 가장 적은 시간대부터 정합니다. 유지 줄의 「알림의 경로」는 거리가 한산해져 지나가다 의원을 알게 되는 사람이 줄어든 만큼, 지도와 검색에서 의원을 찾는 사람에게 정보가 정확히 닿게 하는 쪽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이전 줄의 「바뀌지 않는 것」에 원장과 진료 내용이 있는 까닭은, 옮겨 간 재진 환자가 새 위치까지 따라오는 이유가 원장과 진료이기 때문입니다. 이전하면서 진료 내용까지 크게 바꾸면, 환자가 따라올 이유가 함께 약해집니다.
쇠퇴 지역 의원이 흔히 서두르는 일
상권 쇠퇴가 눈에 띄면 의원은 서두르기 쉽습니다. 흔히 서두르는 일은 아래 넷입니다.
첫째는 거리가 한산해졌다는 것만으로 이전을 따지는 일입니다. 상점이 떠나는 쇠퇴라면 재진 환자는 그대로 살고 있고, 이전하면 그 환자들에게서 의원이 멀어집니다.
둘째는 신환 감소를 쇠퇴의 증거로 읽는 일입니다. 신환은 거리가 한산해진 것만으로도 줄어, 사람이 떠났는지를 알려 주지 못합니다. 셋째 단계에서 두 종류를 가른 뒤에 신환 감소를 읽습니다.
셋째는 알림을 늘려 쇠퇴를 메우려는 일입니다. 사람이 떠나는 쇠퇴에서 알림을 늘리면 남은 주민 가운데 의원을 이미 아는 사람에게 같은 알림이 거듭 닿고, 새로 올 사람은 늘지 않습니다.
넷째는 이전을 정한 뒤 옛 위치의 재진 환자에게 알리는 일을 늦추는 일입니다. 오래 다닌 환자일수록 진료 일정이 이어져 있어, 이전 날짜와 새 위치는 다음 진료일을 정할 때 함께 알려야 그 환자가 진료를 놓치지 않습니다.
네 가지는 모두 쇠퇴의 종류를 가리기 전에 움직이는 데서 생깁니다. 셋째 단계에서 종류를 정하고 다섯째 단계에서 재진 환자의 움직임을 가린 뒤에 움직이면, 서두르지 않아도 늦지 않습니다. 쇠퇴는 대개 몇 해에 걸쳐 오기 때문입니다.
상권 쇠퇴 지역 의원 자주 묻는 질문
인구 이동 통계는 동 단위로 찾을 수 있나요?
KOSIS에서 찾기 쉬운 것은 시군구 단위입니다. 동 단위 움직임은 넷째 단계의 재진 환자 주소지로 대신 읽습니다. 재진 환자가 많이 사는 동에서 건수가 해마다 줄어드는지가 그 동의 사람이 떠나는지를 알려 주고, 시군구 통계는 사람이 떠나는 흐름이 있는지를 가리는 데 씁니다.
재진 환자가 얼마나 옮겨 가야 이전을 따지나요?
정해진 비율은 없습니다. 다만 옮겨 간 환자가 한 방향의 몇몇 동에 모여 있고, 그곳에서 지금 위치까지 오기 어려워졌다는 말이 진료실에서 이어진다면 원장이 이전을 따질 때입니다. 그런 말은 진료실에서 원장이 가장 먼저 듣기 때문에, 원장이 들은 말을 실장의 집계와 함께 놓고 판단합니다.
이전하면 옛 위치 주변 환자는 모두 잃나요?
가까운 곳으로 옮기면 상당수가 따라오기도 합니다. 이전할 곳을 정할 때 옛 위치의 재진 환자 주소지와 옮겨 간 환자의 주소지를 함께 놓고, 두 무리 모두에게 너무 멀지 않은 곳을 찾습니다. 옛 위치 근처에 남은 재진 환자가 많다면, 그 환자들이 오는 길도 함께 따집니다.
줄이기를 정하면 직원도 줄여야 하나요?
진료 시간을 줄이는 것과 직원 수는 원장이 의원 사정에 따라 따로 정할 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줄이기는 진료 시간과 알림 범위에 한정됩니다.
상권이 되살아나면 어떻게 하나요?
새 단지나 새 상점이 들어와 상권이 살아나는 흐름이 보이면, 첫째와 둘째 단계의 숫자가 반대로 움직이는지를 셉니다. 줄였던 진료 시간은 신환과 재진이 함께 늘어난 뒤에 원래대로 돌립니다. 돌린 진료 시간은 지도 정보와 의원 앞 안내에 같은 날 함께 싣습니다.
동네의 쇠퇴와 의원의 활동
쇠퇴하는 동네에서 의원이 병원 사회공헌을 이어 간다면, 그 활동을 알릴 때 동네의 쇠퇴를 활동의 까닭으로 쓰지 않습니다. 「주민이 떠나는 동네를 위해」 같은 말은 남아 사는 주민에게 자기 동네가 기울고 있다는 말로 들리고, 의원이 동네의 어려움을 빌려 자신을 알리는 것처럼 읽힙니다. 활동은 무엇을 했는지와 다음 일정으로만 알리고, 동네의 형편은 말하지 않습니다. 남아 사는 주민에게 더 필요한 것은 동네가 어렵다는 말보다, 의원이 그 동네에서 계속 진료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전을 정한 의원이라면, 옛 동네에서 이어 오던 활동을 새 위치에서 어떻게 할지도 원장이 함께 정합니다. 옛 동네에 남은 재진 환자가 있다면, 그 동네에서의 활동이 그 환자들과 의원을 잇는 몇 안 되는 끈이 되기도 합니다.
이전을 따질 때와 따지지 않을 때
재진 환자의 주소지가 한 방향으로 옮겨 가 그곳에서 계속 다닐 때에만 쇠퇴 지역의 의원은 이전을 따지고, 상점만 떠나 거리가 한산해진 쇠퇴라면 유지합니다. 재진 환자가 흩어져 떠나 오지 않는다면 그때 줄이기를 따지며, 줄일 시간대는 재진 환자의 내원이 가장 적은 시간대부터 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