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보호자 상담 안내

정신건강의학과가 보호자 상담을 안내할 때 환자의 동의, 상담의 범위, 비용을 어떻게 밝힐지 정리하고, 환자 본인이 동의하지 않은 진료 내용은 보호자에게도 전하지 않는 원칙을 세웁니다.

목차

보호자 상담 안내에서 밝힐 것

핵심 답

정신건강의학과의 보호자 상담은 환자의 가족이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진료입니다. 보호자가 환자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 묻는 시간으로만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보호자 자신이 돌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상담과, 보호자가 환자의 진료에 대해 듣고 싶어 하는 상담입니다.

두 상담 가운데 뒤의 것은 환자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보호자 상담을 안내할 때는 네 가지를 밝힙니다. 환자의 동의가 언제 필요한지, 동의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상담에서 다룰 수 있는 범위가 어떻게 다른지, 상담의 비용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그리고 환자가 그 상담에 함께하는지입니다. 그 바탕에는 하나의 원칙이 있습니다. 환자 본인이 동의하지 않은 진료 내용은 보호자에게도 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밝힐 것과 안내에 쓰는 말

아래 표는 보호자 상담 안내에서 밝힐 것마다 안내에 쓰는 말과 확인하는 때를 정리한 예입니다.

밝힐 것안내에 쓰는 말확인하는 때
환자의 동의성인 환자의 진료 내용은 환자가 동의한 범위 안에서만 전함보호자 상담을 예약할 때
상담의 범위동의가 없어도 보호자 자신의 어려움과 돌봄의 방법은 상담할 수 있음상담을 시작할 때
상담의 비용건강보험이 적용되는지, 의원이 고지한 금액인지예약할 때
환자가 함께하는지환자와 함께하는 상담인지, 보호자만 오는 상담인지예약할 때

예약할 때 묻는 것

보호자 상담을 예약하는 전화에서는 먼저 어떤 상담을 원하는지를 묻습니다. 보호자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려는 것인지, 환자의 진료에 대해 듣고 싶은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진료에 대해 듣고 싶다면, 환자가 의원에 동의서를 냈는지를 예약 전에 확인한다는 것을 알립니다.

이 확인은 예약을 받는 직원이 환자의 진료 여부를 말하지 않는 방식으로 합니다. 동의서가 있는지 없는지를 전화로 알려 주는 것도 환자가 이 의원에 다니는지를 알려 주는 일이 되기 때문에, 동의서가 확인되면 의원이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방식으로 이어 갑니다.

보호자 자신의 상담

환자가 동의하지 않았거나 아직 동의를 묻지 못한 경우에도, 보호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러 의원에 올 수 있습니다.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곁에서 지켜보는 일은 보호자에게도 무거운 일이고, 보호자가 그 무게를 어떻게 다룰지는 보호자 자신의 진료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의원은 환자가 이 의원에 다니는지, 어떤 진료를 받는지를 말하지 않습니다. 안내에도 이 상담은 보호자 자신을 위한 상담이며, 환자의 진료 내용은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씁니다. 환자의 소식을 듣고 싶어 오는 보호자에게는 예약할 때 이 차이를 먼저 알립니다.

보호자가 여럿일 때

환자 한 사람에게 보호자가 여럿인 경우가 있습니다. 배우자와 부모가 함께 걱정하기도 하고, 따로 사는 부모가 각자 의원에 연락하기도 합니다. 환자가 동의서에 그 가운데 한 사람만 썼다면, 다른 보호자에게는 진료 내용을 전하지 않습니다. 동의서에 두 사람을 썼더라도, 사람마다 알려도 되는 범위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동의를 받을 때 함께 묻습니다. 배우자에게는 알리고 부모에게는 알리지 않기를 바라는 환자도 있고, 그 반대를 바라는 환자도 있습니다.

한 보호자가 들은 내용을 다른 가족에게 전해 달라거나, 다른 가족과 함께 상담에 들어오겠다고 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때도 기준은 환자가 그 사람에게 알려도 된다고 했는지입니다. 동의서에 없는 가족이 상담에 함께하려면, 환자에게 그 가족의 이름을 더한 동의를 먼저 받습니다.

미성년 환자의 보호자

미성년 환자의 부모는 법정대리인으로 진료에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청소년 환자는 진료실에서 꺼낸 이야기가 모두 부모에게 전해진다고 여기면 말을 아끼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진료에서 원장이 무엇은 부모와 나누고 무엇은 진료실 안에 남기는지의 기준을 청소년과 부모에게 함께 알립니다.

그 기준에는 청소년의 안전이 걸린 일이라면 부모에게 알린다는 것도 들어갑니다. 이 예외도 처음 진료에서 함께 밝히는 기준의 하나입니다.

보호자 상담의 비용

보호자 상담의 비용은 그 상담이 어떤 진료로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정해집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로 이루어지는 상담이 있고, 의원이 정해 고지한 비급여 금액으로 이루어지는 상담이 있습니다. 안내에는 이 두 가지를 나누어 쓰고, 비급여라면 고지한 금액과 상담의 대략의 시간을 함께 밝힙니다.

아래 표는 보호자 상담의 종류마다 접수되는 이름과 상담의 내용이 남는 기록을 나눈 예입니다.

상담의 종류접수되는 이름내용이 남는 기록
환자의 진료에 딸린 상담환자의 이름환자의 진료 기록
보호자 자신의 상담보호자의 이름보호자의 진료 기록
환자와 함께하는 상담환자의 이름환자의 진료 기록

누구의 이름으로 접수되는지도 안내에 씁니다. 환자의 진료에 딸린 상담으로 환자의 이름으로 접수되는지, 보호자 자신의 진료로 보호자의 이름으로 접수되는지에 따라 영수증의 이름과 진료 기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상담의 내용이 남는 곳

환자의 진료에 딸린 보호자 상담이라면, 보호자가 한 이야기도 환자의 진료 기록에 남을 수 있습니다. 환자가 나중에 자기 진료 기록을 열람하면 보호자가 한 이야기를 읽게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보호자에게 상담을 시작하기 전에 그 이야기가 어디에 남는지를 알립니다. 환자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보호자 자신의 사정이 있다면, 그 이야기는 보호자 자신의 상담에서 하는 편이 맞다는 것도 함께 안내합니다. 보호자 자신의 상담에서 한 이야기는 보호자의 진료 기록에 남고, 그 기록은 환자가 자기 진료 기록을 열람할 때 함께 열리지 않습니다.

환자와 함께하는 상담

보호자 상담 가운데는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의사와 이야기하는 상담이 있습니다. 함께하는 상담에서는 오간 이야기를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듣습니다. 다만 환자가 보호자 앞에서 말하기 어려운 것이 있을 수 있어서, 함께하는 상담의 앞이나 뒤에 환자와 의사만 이야기하는 시간을 따로 정하는 의원도 있습니다.

안내에는 함께하는 상담이 있는지, 있다면 누가 그 방식을 정하는지를 씁니다. 함께할지는 진료에서 원장과 환자가 이야기해 정합니다.

안내에 쓰지 않는 말

보호자 상담 안내에 가족 상담을 받으면 환자가 나아진다는 식의 말은 쓰지 않습니다. 보호자 상담이 환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사람과 사정마다 다르고, 그 말은 상담의 효과를 약속하는 말이 됩니다.

환자를 대신 설득해 준다거나, 환자 모르게 진료 내용을 알려 준다는 듯한 말도 쓰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일 수 있지만, 의원이 지킬 수 없는 일이고 환자의 동의라는 원칙과 부딪힙니다.

누가 묻는지부터

보호자가 꺼내는 다음 진료가 언제냐는 물음은 환자의 진료 사실을 묻는 물음이어서,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과별 질문 답변은 누가 묻는지부터 가려 답을 씁니다.

흐리지 않는 동의

「환자의 동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같은 흐린 문장은 보호자에게 동의 없이도 진료 내용을 들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읽힙니다. 그래서 동의가 언제 필요한지는 보호자 상담을 소개하는 병원 블로그 글쓰기가 흐리지 않고 밝히는 사실입니다.

보호자 상담 자주 묻는 질문

보호자가 상담 내용을 녹음해도 되나요?

녹음을 원한다면 상담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에게 먼저 말하도록 안내합니다. 녹음에는 환자의 진료 내용이 담길 수 있어서, 의원이 녹음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안내에 함께 씁니다.

보호자 상담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의원이 정한 대략의 시간을 범위로 안내합니다. 그날의 이야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씁니다.

보호자가 상담을 받았다는 사실이 환자에게 알려지나요?

환자의 동의를 받아 이루어지는 상담이라면 환자도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보호자 자신의 상담이라면 보호자의 진료여서, 의원이 그 사실을 환자에게 알리지 않습니다.

멀리 사는 보호자는 화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나요?

화상 상담을 하는지는 의원마다 다릅니다. 하는 의원이라면 화상 상담을 시작할 때 화면 너머의 사람이 동의서에 적힌 보호자 본인인지를 확인한다는 것을 안내합니다.

보호자 상담에서 환자를 진료에 데려오는 방법을 물어도 되나요?

물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 자신의 상담에서 다룰 수 있는 이야기여서, 환자의 동의가 없어도 상담할 수 있습니다.

동의서의 낱말

동의서에 보호자에게 진료 내용을 알리는 데 동의한다는 넓은 문장 하나만 있으면, 환자는 무엇까지 알려지는지 모른 채 서명하게 됩니다. 그래서 동의서는 다음 진료의 날짜, 처방받은 약, 진료에서 나눈 이야기처럼 알릴 것을 항목으로 나누어, 환자가 항목마다 알려도 되는지를 고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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