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예약까지 의원 밖에서 지내는 날들
정신건강의학과의 첫 진료를 마친 환자는 다음 예약까지 며칠에서 몇 주를 의원 밖에서 지냅니다. 그 사이에 생기는 연락은 세 가지입니다. 예약 날짜를 옮기는 연락, 처방받은 약이나 몸의 변화에 관한 물음, 그리고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의 연락입니다.
세 연락은 연락하는 길도, 답하는 사람도, 답이 오는 때도 다릅니다. 그래서 첫 진료를 마치는 날, 세 연락의 길을 한 장의 연락 카드에 함께 담아 건네고, 위급한 때의 연락처도 그 카드 안에 함께 싣습니다.
연락마다 다른 길
첫 진료와 다음 예약 사이에 생기는 연락마다 연락하는 길과 답하는 사람, 답이 오는 때를 이어 놓았습니다.
| 연락 | 연락하는 길 | 답하는 사람과 때 |
|---|---|---|
| 예약 날짜를 옮김 | 진료 시간 안의 의원 전화나 예약 앱 | 접수가 그 통화 안에서 |
| 약이나 몸의 변화에 관한 물음 | 진료 시간 안의 의원 전화 | 원장이 진료 사이나 진료를 마친 뒤 다시 거는 전화로 |
| 위급한 일 | 진료 시간 안에는 의원 전화, 그 밖에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와 응급실 | 받는 곳에서 바로 |
약을 처음 먹기 시작한 주
첫 진료에서 약을 처방받은 환자에게는 처음 며칠 동안 졸림이나 어지러움처럼 몸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원장은 첫 진료에서 어떤 변화는 지켜보며 다음 진료에서 이야기하고, 어떤 변화는 전화로 알려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졸림이 오는 약이라면 운전이나 기계를 다루는 일을 어떻게 할지도 그 설명에 들어갑니다.
연락 카드의 약 물음 칸에는 그 설명을 듣고 환자가 집에서 떠올릴 수 있도록, 전화로 알릴 변화를 원장의 설명에 맞추어 몇 가지 씁니다. 칸이 비어 있으면 환자는 작은 변화마다 전화를 걸지, 큰 변화도 참고 기다릴지를 혼자 가늠하게 됩니다.
원장이 다시 거는 전화
약이나 몸의 변화에 관한 물음은 접수가 받아 기록하고, 원장이 진료 사이나 진료를 마친 뒤 환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접수는 통화를 마치기 전에 원장의 전화가 대략 언제쯤 갈지를 환자에게 알립니다.
원장이 거는 전화는 환자가 받기 어려운 때일 수 있어서, 첫 진료에서 전화를 받기 편한 시간대를 묻고 기록합니다. 그 시간대에 걸었는데 받지 않으면 남기는 말에는 의원의 이름과 다시 걸 시각만 담습니다. 두 번 걸어도 연결되지 않으면, 환자가 의원 전화로 다시 걸 수 있는 시간을 문자로 알립니다.
약의 물음을 전화로 받는 까닭
약에 관한 물음은 원장이 되물어야 답할 수 있는 일이 잦습니다. 언제부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약을 처방대로 먹었는지, 다른 약을 함께 먹었는지를 알아야 답이 정해집니다.
글로 주고받으면 되묻는 일이 여러 번 오가고, 그 사이에 시간이 흐릅니다. 답을 기다리는 동안 환자는 약을 먹을지 말지를 혼자 정해야 합니다. 전화라면 한 통화 안에서 되묻고 답할 수 있어서, 연락 카드의 약 물음 칸에는 의원 전화를 씁니다.
메신저 채널을 함께 여는 의원
메신저 채널을 함께 여는 의원이라면, 연락 카드에 그 채널로 받는 연락이 예약 날짜를 옮기는 연락이라는 것을 씁니다. 메신저의 대화는 진료 시간이 아닐 때도 들어와 다음 날 의원이 문을 연 뒤에야 읽힙니다.
그래서 위급한 때의 연락처 칸에는 메신저 채널을 쓰지 않습니다. 밤에 메신저로 위급한 마음을 전한 환자가 답을 기다리는 동안, 그 대화는 아무도 읽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약을 줄이거나 끊고 싶어질 때
첫 진료 뒤 며칠이 지나 약을 먹는 일이 부담스러워진 환자는, 다음 예약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약을 줄이거나 끊기도 합니다. 약에 따라서는 갑자기 끊을 때 몸에 변화가 생기는 약이 있어서, 그 결정은 원장과 이야기한 뒤에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래서 연락 카드의 약 물음 칸에는 몸의 변화만이 아니라, 약을 줄이거나 끊고 싶어졌을 때도 의원 전화로 알려 달라는 문장을 함께 씁니다. 그 전화에서 원장은 다음 진료까지 약을 어떻게 할지를 답하고, 줄이는 차례가 필요한 약이라면 그 차례를 함께 알립니다.
첫 진료 날 건네는 연락 카드
연락 카드에는 의원 전화번호와 전화를 받는 시간, 세 연락마다 연락하는 길, 위급한 때의 연락처가 들어갑니다. 위급한 때의 연락처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와 가까운 응급실이고,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는 진료 시간과 상관없이 전화를 받는다는 것도 함께 씁니다.
연락 카드의 칸마다 쓰는 것을 이어 놓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 칸 | 쓰는 것 |
|---|---|
| 의원 전화 | 번호와 전화를 받는 요일, 시각 |
| 예약을 옮길 때 | 의원 전화나 예약 앱, 옮길 수 있는 마감 |
| 약이나 몸의 변화 | 전화로 알릴 변화 몇 가지와 원장의 전화가 오는 때 |
| 위급한 때 | 진료 시간 안에는 의원 전화, 그 밖에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와 가까운 응급실 |
카드는 지갑이나 휴대전화 케이스에 들어가는 크기로 만듭니다. 카드를 건네는 사람은 환자와 함께 카드를 한 번 읽고, 위급한 때의 연락처가 어디에 있는지를 환자가 알아챘는지 묻습니다. 카드는 첫 진료를 마친 환자에게 모두 건네고, 약을 처방하지 않은 환자라면 약 물음 칸은 비운 채 건넵니다.
연락 카드의 말
위급한 때의 칸은 「위기 시」처럼 짧게 쓰지 않고, 환자가 자기 일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씁니다. 「스스로를 해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몸이나 마음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나빠졌을 때」처럼 씁니다.
약 물음 칸도 「부작용 시」보다 「약을 먹고 몸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질 때」처럼 풀어 씁니다. 카드의 말이 진료실에서 원장이 한 설명과 이어지면, 환자는 카드를 읽으며 그 설명을 떠올립니다.
진료 시간 안의 위급한 연락
진료 시간 안에 의원 전화로 위급한 일이 들어오면, 원장이 그 전화를 받습니다. 진료 중이라면 진료를 잠시 멈추고 받는 것을 의원의 규칙으로 정하고, 연락 카드에는 진료 시간 안의 위급한 일도 의원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는 것을 씁니다.
원장이 통화에서 환자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곁에 누가 있는지를 묻고, 필요하면 응급실이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로 이어지도록 통화를 끊지 않고 안내합니다. 그 통화로 진료가 밀리면, 기다리는 환자에게 진료가 잠시 늦어진다는 것을 알립니다.
가족이 거는 전화
첫 진료 뒤 가족이 의원에 전화를 거는 일도 있습니다. 가족이 걱정을 전하면 의원은 그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지만, 환자가 동의하지 않았다면 환자가 진료를 받는지, 무슨 약을 먹는지를 가족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이 원칙은 가족이 의원을 직접 찾아와 물을 때도 같습니다.
가족이 위급하다고 말한다면, 의원은 환자에 관한 정보를 말하지 않고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와 응급실을 알릴 수 있습니다. 연락 카드의 위급한 때 연락처는 가족에게 알려도 되는 정보입니다. 환자가 원한다면 첫 진료에서 가족에게 줄 카드를 한 장 더 건넵니다.
다음 예약까지의 연락 기록
첫 진료와 다음 예약 사이에 들어온 전화는 날짜와 내용을 진료 기록에 남깁니다. 약에 관한 물음과 원장의 답, 가족이 전한 걱정도 함께 남겨, 첫 진료 뒤 두 번째로 오는 진료를 시작할 때 원장이 그 사이의 일을 압니다. 전화가 여러 번이었다면 날짜순으로 이어 남겨, 변화가 어떤 차례로 왔는지가 기록에서 드러나게 합니다.
예약 날짜만 옮긴 전화는 재진 예약 기록에 남깁니다. 예약을 다루는 직원은 재진 예약 기록만 열어 일하고, 약과 몸에 관한 기록은 진료 기록 쪽에만 남습니다.
밤에 떠오르는 약의 물음
첫 진료 뒤 약을 먹기 시작한 환자에게 물음은 진료 시간이 끝난 밤에도 떠오릅니다. 그 물음은 의원 전화가 다시 열리는 다음 날 아침까지 의원에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음 예약을 기다리는 환자 가운데 일부는 그 밤의 물음을 들고 진료과별 질문 답변을 뒤져 답을 구합니다.
검색에 걸리지 않는 종이 카드
연락 카드는 첫 진료 날 건네는 종이여서 검색에 걸리지 않습니다. 카드를 잃어버린 환자가 밤에 의원의 연락 방식을 찾으면, 손에 닿는 것은 의원의 이름으로 검색되는 정보뿐입니다. 그래서 카드를 잃어버린 환자가 의원 이름으로 던지는 연락의 물음도, 진료과별 병원 GEO를 시험하는 물음이 됩니다.
첫 진료 뒤 연락 자주 묻는 질문
연락 카드를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요?
의원 전화로 알리면 다음 진료에서 새 카드를 건넵니다.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는 이름으로 찾아도 번호를 알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에 연락한 사실이 의원에 알려지나요?
그 전화는 의원과 이어진 전화가 아니어서, 환자가 말하지 않으면 의원은 그 통화를 알지 못합니다.
의원과 나눈 통화의 내용이 녹음되나요?
통화를 녹음하는 의원이라면 통화를 시작할 때 녹음한다는 것을 알리고, 연락 카드에도 그 사실을 씁니다.
의원 전화가 통화 중이면 어떻게 하나요?
조금 뒤에 다시 겁니다. 위급한 일이라면 의원 전화를 기다리지 않고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나 응급실로 연락합니다.
연락할 일이 없으면 다음 예약까지 기다리면 되나요?
그렇습니다. 연락 카드의 연락은 물음이나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의 길이고, 연락할 일이 없다면 다음 예약일에 진료를 이어 갑니다.
원장이 여럿인 의원의 약 물음
원장이 여럿인 의원에서 약에 관한 물음은 첫 진료를 맡은 원장이 답합니다. 그 원장이 쉬는 날 들어온 물음은 다른 원장이 처방 기록을 읽고 답하거나, 맡은 원장이 돌아오는 날을 환자에게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