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문에 담는 것
중소병원의 퇴원 후 관리 안내에는 외래 일정, 복약을 물을 창구, 이상 증상이 있을 때의 연락처, 서류 발급의 네 항목을 담습니다. 네 항목은 모두 퇴원한 뒤 환자나 가족이 병원에 닿아야 할 때 쓰는 길이어서, 안내문은 무엇을 하라는 글보다 어디로 연락하라는 글에 가깝게 만듭니다.
약을 어떻게 먹고 상처를 어떻게 돌볼지 같은 치료의 지시는 안내문에 일반론으로 쓰지 않고, 담당 의사와 간호사가 그 환자에게 한 설명을 따르게 합니다. 안내문에는 「복용 방법은 퇴원 때 받은 설명과 약 봉투를 따릅니다」처럼 설명을 가리키는 한 줄만 씁니다.
네 항목과 연락하는 곳
| 항목 | 안내문에 쓰는 것 | 연락하는 곳 |
|---|---|---|
| 외래 일정 | 첫 외래의 날짜와 시간, 진료과, 바꾸는 방법 | 외래 예약 창구 |
| 복약 | 약을 받은 곳, 약에 관해 묻는 곳 | 원내 약국이나 처방을 받은 약국 |
| 이상 증상 | 시간대마다 연락할 곳 | 진료과 외래, 병동, 응급실 |
| 서류 발급 | 퇴원 뒤 발급받는 방법 | 원무과 |
첫 외래 일정
첫 외래의 날짜는 퇴원하는 날 예약을 잡아 안내문의 맨 위에 씁니다. 날짜와 시간, 진료과, 진료실이 있는 층을 쓰고, 그날 검사를 먼저 하는지, 금식이 필요한지처럼 그날 아침에 알아야 할 것을 함께 씁니다. 첫 외래에 올 때는 퇴원 약의 봉투와 이 안내문을 가져오라고 씁니다.
예약을 바꾸어야 할 때 전화할 외래 예약 창구의 번호와 받는 시간도 씁니다. 퇴원한 환자는 몸이 아직 회복 중이어서 예약한 날 오기 어려운 일이 생기는데, 바꾸는 길을 모르면 그대로 오지 않게 됩니다.
복약을 묻는 창구
복약을 묻는 창구는 약을 어디서 받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병원 안의 약국에서 약을 받았다면 병원 약제부의 번호와 받는 시간을 쓰고, 처방전을 받아 바깥 약국에서 약을 지었다면 약에 관한 물음은 그 약국에 하도록 씁니다. 처방전을 잃어버렸을 때 새로 받는 방법도 병원 약제부나 원무과 가운데 어디에 묻는지를 함께 씁니다.
약을 먹다가 생긴 증상이 약 때문인지 병 때문인지 가리기 어려운 물음은 약국이 아니라 진료과로 하도록 씁니다. 약국은 약의 복용법을 답하는 곳이고, 증상을 보고 약을 바꾸는 일은 의사가 하기 때문입니다.
퇴원 약이 며칠 치인지와 첫 외래 날짜도 맞대어 씁니다. 약이 첫 외래보다 먼저 떨어지는 환자라면, 퇴원하는 날 그 사실을 담당 의사에게 알려 약의 날 수나 외래 날짜를 정리합니다.
시간대마다 다른 연락처
이상 증상의 연락처는 시간대마다 따로 씁니다. 평일 진료 시간에는 담당 진료과의 외래로, 진료 시간 밖에는 병동이나 응급실로 연락하게 하고, 응급실이 없는 병원이라면 밤과 휴일에 가까운 응급실을 찾거나 119에 연락하라고 씁니다.
| 시간 | 연락할 곳 |
|---|---|
| 평일 진료 시간 | 담당 진료과 외래 |
| 평일 밤과 주말 | 병원의 응급실, 응급실이 없으면 가까운 응급실 |
| 숨이 차거나 의식이 흐린 때 | 119 |
어떤 증상이 이상 증상인지는 안내문에 병원이 일반론으로 정해 쓰지 않습니다. 담당 의사가 퇴원 때 그 환자에게 설명한 증상을 간호사가 안내문의 빈칸에 받아 써서 건넵니다.
응급실에 가게 되면 퇴원 약의 봉투와 이 안내문을 가져가라고 씁니다. 그 병원의 응급실 의사는 환자가 어떤 수술이나 치료를 받고 퇴원했는지를 그 종이로 먼저 알 수 있습니다.
번호마다 받는 시간
안내문에 올린 번호마다 전화를 받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함께 씁니다. 외래 예약 창구는 평일 낮에만, 병동은 밤에도 받는 병원이라면 그 차이가 번호 옆에 보여야 합니다.
받는 시간이 끝난 뒤에 그 번호로 걸면 어떻게 되는지도 씁니다. 자동 안내로 응급실 번호를 알려 주는지, 신호만 가고 받지 않는지를 알면, 밤에 전화한 가족이 같은 번호를 거듭 거는 일이 없습니다. 대표 번호 하나로 모든 부서를 잇는 병원이라면, 대표 번호를 걸고 몇 번을 누르면 병동이나 외래로 가는지도 함께 씁니다. 누를 번호가 자주 바뀌는 병원이라면 번호 대신 「병동 연결」처럼 안내 음성에서 들리는 말을 씁니다.
서류 발급
퇴원 뒤에 진단서나 입퇴원 확인서, 진료비 세부 내역서가 더 필요해지는 일이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퇴원 뒤 서류를 발급받는 원무과의 위치와 운영 시간, 환자 본인이 오기 어려울 때 가족이 신청하는 방법은 원무과의 안내를 따른다는 것을 씁니다.
우편이나 팩스로 서류를 보내 주는 병원이라면 그 방법도 씁니다. 퇴원한 환자가 서류 한 장 때문에 병원에 오는 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이어서 진료를 받게 되면 의무기록 사본이나 영상 기록을 담은 저장 매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록을 발급받는 곳과 걸리는 날도 서류 칸에 함께 씁니다. 보험 청구에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는 보험사마다 달라서, 안내문에는 보험사에 먼저 물어 서류의 종류를 정한 뒤 원무과에 신청하라고 씁니다.
퇴원 뒤에 나오는 검사 결과
조직 검사처럼 결과가 퇴원한 뒤에 나오는 검사가 있다면, 그 결과를 언제 어디서 듣는지를 외래 일정 칸에 함께 씁니다. 결과를 듣는 날이 첫 외래와 같은 날이면 그 사실을, 다른 날이면 그 날짜를 따로 씁니다.
결과를 전화로 알려 주지 않는 병원이라면 그 사실도 씁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가족이 병동이나 원무과에 전화해 결과를 묻는 일이 줄어들고, 결과는 담당 의사가 외래에서 설명합니다. 결과에 따라 외래 날짜를 앞당겨야 하는 경우에는 병원이 먼저 연락한다는 것도 함께 씁니다.
집에서 이어지는 돌봄
퇴원한 뒤 재활 치료나 방문 간호가 필요한 환자라면, 그 돌봄을 어디서 받는지와 신청하는 창구를 씁니다. 병원이 직접 하는 돌봄이라면 담당 부서의 번호를, 병원이 하지 않는 돌봄이라면 담당 의사나 사회복지사가 소개한 기관의 이름과 연락처를 씁니다.
집에서 쓸 보조 기구, 예를 들어 보행기나 환자용 침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은 환자에게는 그 기구를 빌리거나 사는 방법을 함께 안내합니다. 기구를 빌리는 곳이 병원 밖이라면 그곳의 이름과 연락처, 문을 여는 시간을 씁니다.
소아 환자의 퇴원
소아 환자의 안내문은 보호자가 읽는 글로 만듭니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나가는 날에 관한 물음은 담당 의사의 설명을 따르게 하고, 등원이나 등교에 필요한 진료 확인서를 발급받는 방법을 서류 칸에 씁니다.
안내문 한 장의 짜임
퇴원 후 관리 안내문은 한 장으로 만들고, 네 항목을 연락처와 함께 칸으로 나눕니다. 맨 위에는 첫 외래 일정, 그다음은 이상 증상의 연락처, 그다음은 복약과 서류 순입니다. 첫 외래 일정을 맨 위에 놓는 까닭은 퇴원한 환자가 안내문을 꺼내는 날이 그날이기 때문입니다.
글자는 크게 하고, 연락처의 번호는 굵게 씁니다. 번호를 찾으려고 종이를 뒤집거나 넘기지 않도록, 한 장 안에 모든 번호가 들어가게 합니다. 눈이 어두운 환자를 위해 같은 내용을 큰 글자로 뽑은 판을 따로 마련하고, 퇴원 설명 때 원하는 판을 건넵니다.
설명과 안내문을 잇는 법
안내문은 퇴원 때의 설명을 대신하지 않고, 설명을 들은 뒤에 집으로 가져가는 기억 장치로 씁니다. 담당 간호사는 안내문을 펼쳐 놓고 네 항목을 차례로 따라가며 설명하고, 설명이 끝나면 환자나 보호자가 궁금한 것이 남았는지 묻습니다.
혼자 사는 환자에게는 안내문의 연락처를 환자의 휴대전화에 저장했는지까지 함께 챙깁니다. 몸이 불편한 밤에 종이를 찾기보다 휴대전화의 저장된 이름을 누르는 쪽이 빠릅니다.
안내문 원본을 맡는 곳
안내문의 원본 파일은 원무과가 보관하고, 병동은 원무과가 내려 준 판만 인쇄해 씁니다. 연락처나 운영 시간이 바뀌면 원무과가 원본을 고쳐 병동에 새 판을 내려 주고, 병동은 남아 있는 옛 판을 버립니다. 안내문 맨 아래에 판을 만든 날짜를 작게 쓰면, 병동에서 새 판과 옛 판이 섞였을 때 바로 가릴 수 있습니다.
밤에 묻는 가족
퇴원한 환자의 가족은 밤에 「퇴원하고 열이 나면 어디로 가야 하나」를 검색으로 묻기도 합니다. 그 답은 병원마다 응급실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족이 퇴원 뒤의 물음을 병원 밖에서 먼저 묻는다는 것은, 퇴원 후 관리 안내가 병원 GEO 콘텐츠 제작과도 이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중소병원 퇴원 후 관리 안내 자주 묻는 질문
집에서 쓰던 의료 소모품이 떨어지면 어디서 구하나요?
퇴원할 때 받은 드레싱 재료나 소변 주머니 같은 소모품을 병원에서 더 살 수 있는지, 바깥 의료기기 판매점에서 구해야 하는지를 안내문의 복약 칸 아래에 씁니다. 어떤 제품을 써야 하는지는 퇴원 때의 설명을 따릅니다.
요양병원이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 가는 환자에게도 이 안내문을 주나요?
옮겨 가는 병원이 이후 진료를 맡으므로, 외래 일정 칸에는 옮겨 가는 병원의 이름과 연락처를 쓰고, 이 병원에 다시 올 일이 있으면 그 날짜만 씁니다.
외국인 환자에게는 어떻게 주나요?
연락처와 날짜처럼 숫자로 된 것은 그대로 쓰고, 항목의 이름만 그 환자의 언어로 번역한 판을 함께 건넵니다. 이상 증상의 빈칸은 담당 의사의 설명을 통역을 거쳐 들은 대로 쓰고, 연락할 때 통역을 청할 수 있는 번호가 있다면 그 번호도 씁니다.
퇴원한 환자에게 병원이 먼저 전화하나요?
퇴원 뒤 병원이 먼저 전화하는 병원이라면, 언제 누가 전화하는지를 안내문에 씁니다. 먼저 전화하지 않는 병원이라면 그런 칸을 만들지 않습니다. 병원이 전화하는 병원이라면 전화가 오는 번호를 함께 써서, 낯선 번호라고 받지 않는 일을 줄입니다.
안내문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나요?
원무과나 병동에 전화하면 같은 안내문을 다시 받을 수 있게 하고, 그 방법을 안내문 맨 아래에 한 줄로 씁니다. 병원 홈페이지에 같은 안내문을 올린 병원이라면 그 메뉴의 이름도 함께 써, 밤에도 내려받을 수 있게 합니다.
번호를 받는 쪽
퇴원한 환자의 전화는 안내문을 만든 원무과보다, 그 번호를 받는 병동과 외래에 먼저 닿습니다. 안내문에 번호를 올린 곳마다 그 전화를 받았을 때 무엇을 묻고 어디로 잇는지가 정해져 있어야, 안내문에 쓴 번호가 실제로 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