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환자를 맞는 지점과 나눠 갖는 지점
두 번째 지점을 내기 전 상권 조사는 네 단계로 진행합니다. 후보지 주변 인구, 경쟁 의원, 접근성, 그리고 첫 지점과의 겹침입니다. 앞의 세 단계는 후보지가 의원이 들어설 만한 곳인지를 따지고, 마지막 단계는 그 후보지가 새 환자를 맞는 지점이 될지, 첫 지점에 다니던 환자를 나눠 갖는 지점이 될지를 가립니다.
두 번째 지점에서 가장 흔한 어긋남은 앞의 세 단계가 좋은 후보지를 정하고 나니 첫 지점과 너무 가까운 경우입니다. 첫 지점의 재진 환자가 사는 동이 두 번째 지점에 더 가깝다면, 그 환자 일부는 두 번째 지점으로 옮겨 갑니다. 두 지점의 환자 수를 더하면 늘어난 것처럼 나타나도, 실제로는 같은 환자가 두 곳에 갈라져 있고 새 환자는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넷째 단계의 겹침은 숫자로 셉니다. 첫 지점의 재진 환자 주소지 집계에서 건수가 많은 동들이 후보지에서 걸어서 오는 범위에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셉니다. 많이 들어간다면 그 후보지는 나눠 갖는 지점이고, 적게 들어간다면 새 환자를 맞는 지점입니다. 두 번째 지점을 내는 까닭이 새 환자를 맞는 것이라면, 나눠 갖는 후보지는 앞의 세 단계가 좋아도 후보에서 뺍니다.
네 단계의 순서는 거르는 폭이 넓은 것에서 좁은 것으로 갑니다. 인구로 큰 틀을 거르고, 경쟁 의원과 접근성으로 남은 후보지를 견주고, 마지막 겹침으로 지점의 성격을 정합니다. 겹침을 마지막에 놓는 까닭은, 앞의 세 단계를 지나 남은 후보지가 몇 곳 안 될 때 비로소 첫 지점과 하나하나 맞대어 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 단계와 찾는 자료
네 단계마다 찾는 자료와 따질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단계 | 찾는 자료 | 따질 것 | 결과를 쓰는 곳 |
|---|---|---|---|
| 1. 인구 | 상권정보시스템의 주거 인구·가구 | 주 환자 나이대가 후보지 주변에 사는지 | 후보지 목록에서 1차로 거르기 |
| 2. 경쟁 의원 | 심평원 병원 정보의 주변 의원 진료 과목·장비 | 같은 진료를 하는 의원이 몇 곳인지, 진료 시간이 겹치는지 | 후보지마다 한 줄로 견주기 |
| 3. 접근성 | 지도, 대중교통 노선 | 주 환자가 사는 동에서 오는 수고 | 후보지마다 한 줄로 견주기 |
| 4. 첫 지점과의 겹침 | 첫 지점의 재진 환자 주소지 집계 | 첫 지점 재진 환자가 사는 상위 동이 후보지 범위에 드는지 | 새 환자 지점인지 나눠 갖는 지점인지 가르기 |
두 번째 지점의 조사에서 이 단계는 첫 지점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단계라, 처음 개원할 때의 상권 조사에는 없던 단계입니다.
첫째 단계에서 후보지를 거르는 기준을 「첫 지점의 주 환자 나이대」로 정한 까닭은, 두 번째 지점이 대개 첫 지점과 같은 진료를 같은 방식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첫 지점에서 잘 맞았던 환자층이 사는 곳이어야, 두 번째 지점도 같은 진료로 환자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인구에서 겹침까지 진행하는 차례
조사는 실장이 자료를 모으고, 후보지와 지점의 성격은 원장이 정합니다. 아래 차례로 진행합니다.
- 상권정보시스템에서 후보지마다 주변 주거 인구와 가구를 찾아, 첫 지점의 주 환자 나이대가 사는지로 후보지를 1차로 거릅니다.
- 남은 후보지마다 심평원 병원 정보에서 주변 의원의 진료 과목과 장비를 찾아, 같은 진료를 하는 의원과 그 진료 시간을 씁니다.
- 후보지마다 주 환자가 사는 동에서 오는 방법과 걸리는 시간을 지도와 노선으로 씁니다.
- 첫 지점의 최근 1년 재진 환자 주소지 집계에서 건수 상위 동들을 정하고, 그 동들이 각 후보지에서 걸어서 오는 범위에 드는지를 셉니다.
- 원장이 넷째 단계의 결과로 후보지가 새 환자 지점인지 나눠 갖는 지점인지를 정하고, 두 번째 지점을 내는 까닭과 맞는 후보지를 정합니다.
다섯째 단계에서 「두 번째 지점을 내는 까닭」을 함께 놓는 까닭은, 나눠 갖는 지점이 늘 틀린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첫 지점이 대기가 길어 환자를 다 받지 못하고 있다면, 가까운 곳의 두 번째 지점이 첫 지점의 대기를 덜어 주는 것이 목적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나눠 갖는 지점이 오히려 맞는 후보지입니다.
넷째 단계에서 「걸어서 오는 범위」를 기준으로 쓰는 까닭은, 동네 의원의 재진 환자가 대개 걸어서 오가는 거리 안에서 의원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첫 지점의 재진 환자 상위 동이 후보지에서 걸어서 오는 범위에 든다면, 그 환자에게는 두 지점이 모두 갈 만한 곳이 되어 둘 가운데 하나를 정하게 됩니다.
지점을 내는 까닭과 맞는 후보지
두 번째 지점을 내는 까닭에 따라 넷째 단계의 결과를 읽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 지점을 내는 까닭 | 맞는 후보지 | 넷째 단계에서 바라는 결과 |
|---|---|---|
| 새 지역의 새 환자를 맞기 | 새 환자 지점 | 첫 지점 상위 동이 후보지 범위에 거의 들지 않음 |
| 첫 지점의 긴 대기를 덜기 | 나눠 갖는 지점 | 첫 지점 상위 동이 후보지 범위에 상당히 듦 |
| 첫 지점에서 하지 않는 진료를 따로 열기 | 둘 다 가능 | 겹쳐도 진료가 달라 환자가 갈리지 않음 |
셋째 줄은 두 지점의 진료가 다를 때입니다. 첫 지점은 내과, 두 번째 지점은 검진 중심처럼 진료가 다르면, 같은 동의 환자라도 두 지점을 다른 일로 찾으므로 겹침이 곧 나눠 갖기가 되지 않습니다.
둘째 줄의 나눠 갖는 지점은 첫 지점의 재진 환자 일부가 옮겨 가는 것을 처음부터 바라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두 번째 지점을 열 때 첫 지점의 대기가 긴 시간대에 오던 환자에게 새 지점을 함께 알려, 대기를 덜려는 목적이 실제로 이루어지게 합니다.
두 번째 지점 조사에서 흔히 빠지는 것
두 번째 지점의 상권 조사에서 흔히 빠지는 것은 아래 넷입니다.
첫째는 넷째 단계를 건너뛰는 일입니다. 처음 개원할 때의 조사 방식대로 인구·경쟁·접근성만으로 후보지를 정하면, 첫 지점과의 겹침은 두 번째 지점이 문을 연 뒤 첫 지점의 재진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게 됩니다.
둘째는 겹침을 거리로만 재는 일입니다. 두 후보지가 첫 지점에서 같은 거리에 있어도, 첫 지점의 재진 환자가 많이 사는 동 쪽에 있는 후보지와 반대쪽에 있는 후보지는 겹침이 크게 다릅니다. 겹침은 거리보다 재진 환자 주소지로 셉니다.
셋째는 경쟁 의원 수만 세는 일입니다. 같은 진료과 의원이 몇 곳 있는지보다, 그 의원들의 진료 시간과 주 환자가 두 번째 지점과 겹치는지가 경쟁의 크기를 정합니다. 주변 의원이 모두 평일 낮에만 진료한다면, 저녁과 주말에 여는 두 번째 지점에게 그 의원들은 같은 환자를 두고 다투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넷째는 개설 구조를 뒤늦게 따지는 일입니다. 두 번째 지점을 누가 개설하고 어떻게 운영할지는 의료기관 개설에 관한 규정과 이어져 있어, 상권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법률 전문가에게 먼저 확인합니다. 상권 조사를 마친 뒤에 개설 구조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조사 전체가 쓸모를 잃습니다.
네 가지 가운데 첫째와 둘째는 첫 지점을 조사에서 빼놓는 데서 생깁니다. 두 번째 지점의 상권 조사는 후보지만 따로 하는 조사보다 첫 지점과 후보지를 함께 놓고 하는 조사입니다.
두 번째 지점 상권 조사 자주 묻는 질문
첫 지점의 재진 환자 상위 동은 몇 곳까지 셉니까?
정해진 수는 없지만, 재진 환자 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까지 셉니다. 건수가 두루 흩어져 있다면 상위 동을 조금 더 넓게 정합니다.
두 지점의 이름은 어떻게 정하나요?
같은 이름에 지점 이름을 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점 이름은 간판과 서류에 실린 이름이어야 지도와 바깥 사이트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으므로, 개설 단계에서 정합니다.
두 번째 지점이 문을 연 뒤 겹침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첫 지점의 재진 환자 가운데 두 번째 지점으로 옮겨 간 환자 수를 달마다 셉니다. 넷째 단계에서 예상한 겹침과 실제로 옮겨 간 수가 크게 다르다면, 다음 지점을 따질 때 그 차이를 함께 놓습니다. 옮겨 간 환자의 이름은 남기지 않고 지점별 건수만 셉니다.
두 지점의 진료 시간을 같게 해야 하나요?
같게 할 까닭은 없습니다. 오히려 나눠 갖는 지점이라면 두 지점의 진료 시간을 달리해, 한쪽이 문을 닫은 시간에 다른 쪽이 여는 식으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동 주민에게는 두 지점의 진료 시간을 합친 만큼 진료받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후보지가 하나뿐이면 네 단계를 다 해야 하나요?
후보지가 하나라도 네 단계는 모두 합니다. 견줄 후보지는 없어도 그 후보지가 새 환자 지점인지 나눠 갖는 지점인지는 넷째 단계에서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지점이 바깥에서 섞이지 않게
두 번째 지점이 문을 열면 병원 외부 등록 정보에 같은 이름의 의원이 둘 생깁니다. 스마트플레이스 도움말은 업체명을 사업자등록증 혹은 업종별 관련 서류에 명시된 업체명과 간판명 가운데에서 입력하도록 안내하므로, 지점 이름은 개설 단계에서 서류와 간판에 함께 실어야 지도에서도 두 지점을 가를 수 있습니다. 넷째 단계에서 나눠 갖는 지점으로 정한 경우에는 두 지점의 환자가 같은 동에 살아, 지도에서 의원 이름으로 찾은 주민이 두 지점을 헷갈리기 더 쉽습니다. 이때는 두 지점의 소개 첫 문장에 각 지점의 위치와 진료 시간을 서로 다르게 드러나도록 씁니다.
두 지점이 같은 홈페이지를 쓴다면, 지점마다 따로 된 안내 화면을 열고 각 화면에 그 지점의 주소와 진료 시간만 싣습니다. 한 화면에 두 지점의 정보를 섞어 실으면, 바깥 사이트가 그 화면을 가져갈 때 두 지점의 정보가 함께 섞여 옮겨질 수 있습니다.
후보에서 빼는 겹침
두 번째 지점을 내는 까닭이 새 환자를 맞는 것이라면, 첫 지점의 재진 환자가 많이 사는 동들이 후보지에서 걸어서 오는 범위에 상당히 드는 후보지는 앞의 세 단계가 좋아도 후보에서 뺍니다. 첫 지점의 긴 대기를 덜려는 지점이라면, 반대로 그런 후보지가 맞는 곳입니다. 같은 겹침이 지점을 내는 까닭에 따라 빼는 기준도, 택하는 기준도 됩니다.